‘운명의’ 순번이 정해졌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거머쥐었다.
WKBL 사무국은 20일 부천 체육관에서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 본 행사에 앞서 지명 순번 추첨식을 진행했다. 지명순서 추첨식를 거쳐 드래프트 컴바인-트라이아웃-드래프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드래프트 추첨 방식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전체 1순위, 2순위 지명이 가능한 1그룹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신한은행, 하나은행으로 분류된 바 있다.
다만 지난 2023년 9월에 진행된 하나은행과 BNK의 트레이드(하나은행 김시온 ↔ BNK 2023-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025~2026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확률은 신한은행과 BNK가 각각 50%의 선발 확률을 품었던 상황이다.
전체 1순위는 신한은행의 몫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순위 지명이다. 신한은행은 2024∼2025 신인 드래프트서 홍유순을 지명한 바 있다. 이번 드래프트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은 하나은행과 트레이드를 진행했던 BNK에게 돌아간다.
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KB국민은행 50%, 삼성생명 35%, 우리은행 10%, BNK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해 4월 실시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트레이드(신한은행 강계리 ↔ 우리은행 2025~2026 드래프트 2라운드 우선 지명권)로 인해 2라운드서 양 팀의 지명권이 교환됐다.
5%의 기적이 일어났다. 2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확률(50%)을 점했던 KB는 3순위를 가져갔다. 이 와중 5% 확률을 품고 있던 BNK의 트레이드 상대 팀 하나은행이 4순위를 차지했다. 5순위는 삼성생명, 6순위는 우리은행이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는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서 진행되며,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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