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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는 지금 앱 전쟁 중…자사앱 강화 경쟁 본격화

입력 : 2025-08-18 09:47:58 수정 : 2025-08-18 09: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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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주문·리워드 확대로 자사앱 경험 확대

- 소비자 충성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써브웨이(오른쪽)와 굽네치킨의 자사 앱 홍보 포스터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자사앱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브랜드는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 시스템 확장 등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7월 주문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폭 개선해 리뉴얼한 자사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자주 먹는 메뉴와 최근 주문 메뉴를 한눈에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까지 도입했다. 또 앱 주문 시 결제 금액의 3.6%를 적립해 주는 ‘썹 포인트’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여기에 18일부터 선착순 ‘민트초코쿠키’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자사 온라인 주문 시스템 개편을 완료하며 주문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 ‘비회원 주문’ 및 ‘PC 주문’을 종료하고 모바일 중심 ‘회원 주문’만 가능하도록 전환했으며, 자주 이용하는 메뉴와 매장을 저장하는 ‘퀵오더’ 기능으로 반복 주문을 간소화했다.

bhc와 배스킨라빈스(왼쪽부터) 자사 앱 홍보 포스터

bhc는 지난 5월 제주 지역 시범 운영에 이어 전국으로 ‘뿌리오더’ 예약 주문 서비스를 확대했다. 자사앱 회원 중 최고 등급 ‘뿌리미엄’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사전 주문해 매장 대기 없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수령 이틀 전부터 예약 가능하며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해 주문할 수 있다. 9월 말까지는 ‘뿌리미엄’ 바로 아래 등급 ‘뿌렌즈’ 회원까지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브랜드 공식 애플리케이션 ‘배스킨라빈스 앱(배라앱)’을 새롭게 출시했다. 배라앱은 배달·픽업은 물론 매장에서 대기 없이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 쇼케이스 플레이버를 카메라로 인식해 즉시 주문 가능한 ‘플레이버 스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할인·적립·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 바코드’를 지원하며, 해피포인트 앱과 연동해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자체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핑크콘·실버콘·골드콘 등 3단계 등급별 쿠폰 혜택을 제공해 자사앱만의 차별화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배달앱을 통한 소비자 주문이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면서 수수료 등 자사 제품을 판매할수록 비용이 늘어나는 구조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배달 플랫폼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매출이 올라도 배달 플랫폼에 지급하는 비용도 상승하는 효과를 차단하고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요 외식 브랜드들이 자사앱 경쟁에 적극 나서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개인화된 주문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업계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지속되면서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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