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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광복절 앞두고 욱일기 논란… 내한 앞두고 팬들 비판

입력 : 2025-08-13 14:46:56 수정 : 2025-08-13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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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광복절 앞두고 부적절”…오아시스 측, 별다른 입장 없어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Oasis)  사진 = 오아시스 공식 SNS 계정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Oasis)가 내한 공연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요소가 포함돼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오아시스는 지난 8일 공식 SNS에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의 새로운 비주얼을 확인하라”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Oasis)가 공개한 영상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요소가 포함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 = 오아시스 공식 SNS 계정

해당 영상 중간에는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삽입돼 논란이 일었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전범기로,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특히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해당 이미지가 등장해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상을 본 국내 팬들은  “한국 온다는 자각은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영상을 내려야 한다”, “이 타이밍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오아시스 측은 별다른 입장이나 사과 없이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오아시스는 과거에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멤버 리암 갤러거는 SNS에 동아시아인을 조롱하는 표현인 ‘칭총’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팬들이 해당 표현이 인종차별적임을 지적하자, 리암은 “왜?”라며 반문했고, 비판이 거세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는 “의도적으로 올린 것이 아니다. 누군가 불쾌하게 했다면 미안하다”라며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는다, 평화와 사랑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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