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물놀이,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감염병 발생 위험 증대로 이어져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촉진한다. 더불어 무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및 야외 활동 중 위생 관리의 어려움 등이 겹치며 성병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로 휴가철 성병 발생 사례가 적지 않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병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생활과 올바른 피임 도구 사용이 강조된다. 그러나 감염 초기 생식기 가려움증, 통증,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나,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는 ‘무증상 감염’ 사례가 상당수다.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매독, 곤지름,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은 감염 후 수개월간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에 따라 정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감염을 전파할 위험을 내포한다.
성병 검진은 소변 검사, PCR 검사, 요 배양검사 등을 통해 감염 균주를 확인하며, 원인균 및 증상과 상태에 따라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 적절한 약물 치료가 시행된다. 대부분의 성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관리와 위생 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블루비뇨기과의원 신촌점 송형철 원장은 “무증상 감염은 질환이 진행되어 합병증, 만성 염증,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성병은 치료 가능한 질환이므로, 의심스러운 성관계가 있었거나 감염 예방을 위해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 원장은 이어 “성병이 의심될 경우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파트너 등 성관계를 가진 상대방과 함께 검진 및 치료를 진행하여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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