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이 사라진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프로야구 키움에 또 악재가 닥쳤다.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은 11일 “투수 주승우가 오는 22일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 9회 초 등판한 주승우는 투구 중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됐다. 다음날 11일 두 차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수술 후 재활을 포함해 복귀까지 약 1년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주승우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1군 엔트리 말소 전 주승우는 “시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재활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 중인 주승우는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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