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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콜업 후 닷새… 최충연, 등판 시점은 언제? “부담 없이 편한 상황!”

입력 : 2025-08-09 17:08:02 수정 : 2025-08-09 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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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금 계속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틈이 없네요(웃음).”

 

1군 복귀전을 앞둔 우완 투수 최충연(삼성)의 등판 시점에 시선이 쏠린다. 팀에서는 2년여 만의 1군 등판인 만큼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수장은 “편한 상황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은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날 승부는 1라운더 출신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투수 원태인(2019 1차 지명)은 7⅓이닝 4실점 투구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왼손 불펜 배찬승(2025 1라운드 3순위)도 후속으로 나서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한 게 대표적이다. 또 다른 1라운더 역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콜업된 우완 최충연(2016 1차 지명) 얘기다.

 

2023년 이후 2년 만의 복귀 등판을 정조준한다. 그동안 부상과 부진 등에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최충연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12경기 등판, 1승0패 2홀드 평균자책점 5.93(13⅔이닝 9자책점)을 기록했다. 7월 들어 반등세를 그렸다. 이 기간에만 5경기서 5이닝 1실점만 마크했을 정도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의 기대도 크다. 9일 KT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그는 “부상 이후 구위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아직 볼 스피드 측면에선 더 올라와야 할 듯싶다”면서도 “이번 콜업에선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듣고 판단했다. 1군 마운드에 올라가면 스피드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런 모습을 직접 지켜보려고 1군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거푸 접전이 이어지면서 등판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사령탑은 “(최)충연이가 오랜만엔 1군에서 등판하는 만큼 부담 없을 때 첫 출전을 시키려고 한다”면서 “편한 상황에서 올라와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고, 팀적으로도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계속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왼손 배찬승과 오른손 최충연이 뒷문을 책임지는 미래를 꿈꾼다. 박 감독은 “젊은 불펜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불펜으로 꾸려갈 필요가 있다. 선발은 어느 정도 구축이 돼 있다. 불펜에서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줘야 팀 전체적으로 탄탄해진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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