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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女 핸드볼, 亞선수권 3위 마무리… 이수아·조민진 베스트7 선정

입력 : 2025-07-27 09:58:55 수정 : 2025-07-27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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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17세 이하 대표팀이 경기 전 국기에 대한 경례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여자 핸드볼 꿈나무들이 뜻깊은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지난 26일 중국 장시성 징강산 시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여자청소년 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0-21로 꺾고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이수아(인천비즈니스고)가 5골, 김은율(정신여고)과 이주은(인천비즈니스고)이 4골씩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지난 18일 개막한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B조에 인도, 이란, 일본과 편성돼 항해를 시작했다. 첫 경기에서 인도를 상대로 43-11의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이어진 이란전에서도 40-27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일본에 25-29로 아쉽게 패했으나,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개최국 중국 상대로 결승 진출을 꿈꿨지만, 접전 끝에 26-28로 석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이날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완승으로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번 대회 내내 맹활약을 선보인 이수아와 센터백 조민진(인천비즈니스고)은 아시아핸드볼연맹 선정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며 잠재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진순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모든 경기가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정신적·기술적으로 모두 성장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이번 경험은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차세대 유망주 발굴 및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회 베스트7에 선정된 이수아(왼쪽).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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