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결국 한국을 떠나 해외로 유학길에 오른다. 소속사 업무에서 배제된 지 약 한 달 만의 결정이다.
MC몽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남기며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문제로 인해 음악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만의 성장을 위해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국내 활동의 마무리를 암시했다.
MC몽은 지난해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회사 ‘원헌드레드(100)’를 공동 설립, 총괄 프로듀서로서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을 제작하며 프로듀서로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하지만 13일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MC몽이 소속사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유는 “개인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맞물려 원헌드레드 소속 주학년이 일본 AV 배우와의 사적인 만남 논란으로 퇴출된 시점과 겹치며 MC몽의 배제와 무관치 않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MC몽은 “뜬소문엔 신경 쓸 필요 없다”며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MC몽의 유학 발표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사전 공유된 적 없는 돌발 발표였다”며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개인 사생활에 해당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MC몽은 과거 병역 기피 논란 이후 수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음악 활동과 후배 양성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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