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 지식재산(IP)의 글로벌 확장 공략을 논의하는 장을 만든다.
콘진원은 오는 17,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5, E6에서 ‘라이선싱 콘 2025’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라이선싱 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 비즈니스 콘퍼런스다. 올해는 ‘넓히다 : 콘텐츠 IP’라는 주제로 6개국의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지식재산의 산업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기조 강연에는 마스터셰프로 유명한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 라이츠의 글로벌 소비재 지식재산권 사업을 담당하는 레일라 루미 수석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다양한 지식재산 사업 경험을 기반해 세계적인 슈퍼 IP의 넥스트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스페셜 세션에는 트랜스포머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완구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의 마리 콥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및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소비재 총괄과 소닉 시리즈로 대표되는 세계적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세가의 마사카즈 소에다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소비재 지식재산권 사업 총괄이 글로벌 기업의 콘텐츠 IP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행사에는 콘텐츠 지식재산의 원작자가 직접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누적 판매 1000만부 기록의 한국 대표 콘텐츠 지식재산 퇴마록의 원작자 이우혁 작가와 제작사 로커스의 김동철 감독이 공동 패널로 참여한다. 또 넷플릭스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중증외상센터의 지식재산 활용 사례도 소개되며, 원작자 이낙준 작가와 빅드림의 여상훈 실장이 함께 패널로 나선다.
한국형 슈퍼 지식재산의 확장 사례도 다각도로 조명된다. 전통주 큐레이션 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는 웹소설 최초로 누적 매출 400억원을 기록한 화산귀환의 지식재산과 술 브랜드 간의 이색 협업 사례를 소개한다. 또 영화 신과 함께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은 웹소설·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영화화 비하인드를 최초 공개한다.
이외에도 음악 분야에서 엔터문화연구소 티엠아이 에프엠 차우진 대표와 블랙핑크 더 게임을 제작한 테이크원컴퍼니의 이호동 IP사업본부 이사가 K-팝 IP 비즈니스에 대해 발표하고, 게임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플랫폼 구글플레이, 쿠키런의 데브시스터즈, 고양이와 스프의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HIDEA) 등이 참여한다.
라이선싱 콘은 17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의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캐라페는 보드게임 전문 행사인 보드게임콘과 동시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라이선싱 콘은 방송·게임·캐릭터·음악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IP 전략을 집약한 행사”라며 “올해도 국내외 최고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산업 전문가를 초청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많은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논의하는 유의미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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