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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합친 박성현-윤이나, 다우 챔피언십 2R ‘데일리 베스트’로 톱10 진입… 임진희-이소미 6위

입력 : 2025-06-28 10:26:24 수정 : 2025-06-28 1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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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AP/뉴시스

 

반등이 절실한 듀오, 박성현과 윤이나가 2인1조 대회를 맞아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28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1라운드 2오버파에 그쳐 공동 38위로 대회를 시작한 둘은 단숨에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의 호성적을 찍어내며 일약 공동 9위로 발돋움했다.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대회다. 1·3라운드는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둘은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가파른 반등을 펼쳐보였다. 이날 합작한 10언더파는 단독 선두(13언더파 127타)로 올라선 제니퍼 컵초(미국)-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조와 어깨를 나란히 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아직 선두와는 5타 차로 밀리지만, 팀 대회 특성을 감안한다면 남은 일정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격차다. 올 시즌 계속되는 부진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박성현. 사진=뉴시스

 

LPGA 투어 통산 7승에 빛나는 박성현은 올해 10개 대회에서 9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몇 년간 부상 여파에 허덕이고 있는 그는 올해를 끝으로 LPGA 투어 시드가 사라진다. 남아있는 대회에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짝을 이룬 윤이나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국내 무대를 정복한 그는 당찬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올해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포부로 LPGA 투어에 도착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출전한 13개 대회 중 7차례 컷 통과한 게 전부다. 최고 성적은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 적어낸 공동 14위로, 아직 톱10 진입조차 없다.

 

한편, 1라운드에서 2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던 ‘2년 차 듀오’ 이소미와 임진희는 이날 살짝 주춤했다. 7언더파를 합작하며 6위(10언더파 130타)로 소폭 순위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단계다. 둘 모두 투어 첫 우승을 겨냥한다.

 

안나린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한 조를 이뤄 박성현-윤이나와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전지원-이미향, 김세영-오스턴 김(미국)은 공동 28위(4언더파 136타)로 컷을 통과했다. 제니퍼 송(미국)과 함께한 전인지는 공동 41위(2언더파 138타), 로즈 장(미국)과 필드를 누빈 유해란은 공동 49위(1언더파 139타)로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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