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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순위표… ‘치고 나갈’ 타이밍 노리는 공룡군단 “기회는 분명히 온다”

입력 : 2025-06-21 16:33:15 수정 : 2025-06-21 16: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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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순위표를 잘 안 보려고 하는데 진짜 다들 차이가 별로 안 나더라고요(웃음).”

 

전반기 막바지를 마주한 2025시즌 프로야구는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8위 NC도 5강 진입 및 가을야구를 향한 꿈을 놓지 않는다. 올 시즌 31승(4무34패)를 기록해 4위 KIA(37승1무33패)와 5위 삼성(38승1무34패)을 바짝 추격 중이다.

 

6월 들어 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타격이 든든하다. 이달에만 팀 OPS(출루율+장타율)가 0.784로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으뜸이다. 맷 데이비슨(1.162)과 박민우(0.888), 박건우(0.879), 김주원(0.839), 김휘집(0.808)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사령탑도 함박웃음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특히 (박)민우를 필두로 타선에서 잘해주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1번부터 9번까지 쉬어갈 수 없는 타선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 시즌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마운드까지 호응한다면 더 짜임새 있는 팀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이 강조한 대목이다. 왼손 불펜 김영규가 복귀한 불펜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결국 선발진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선발진이 조금 더 안정감을 찾아갈 필요가 있다”며 “선발과 불펜 모두 후반기 전후로 C팀(2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투수 자원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돌아온 왼손 에이스 구창모만의 얘기는 아니다. 이 감독은 “신인 우완 이세민과 군복무를 마친 임지민 등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 C팀에서 1군 콜업을 준비하고 있다. 마운드를 더 두텁게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촘촘한 순위표를 보며 각오를 되새긴다. “치고 올라설 타이밍은 분명히 온다”는 게 공룡군단 수장의 생각이다.

 

그는 “앞선 경기를 돌아보면 힘든 상황이 많았다”면서도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거기서 배운 교훈들이 있다. 무엇보다 홈에 돌아와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금 더 ‘NC스러운’, ‘NC다운’ 야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나 역시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NC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천재환(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 위에는 우완 목지훈이 포문을 연다.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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