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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 울산, 마멜로디에 0-1 패배… 클럽월드컵 첫 승 무산

입력 : 2025-06-18 10:50:57 수정 : 2025-06-18 1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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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마멜로디에 패배

F조 최하위로 출발

22일 플루미넨시와 2차전

 

아쉬워하는 울산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예상대로 어려운 승부였다.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울산 HD가 첫 판에서 한 골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1패를 떠안은 울산은 F조 최하위로 출발하게 됐다. 앞서 열린 F조 다른 경기에서는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도르트문트(독일)가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오는 22일 플루미넨시, 26일에 도르트문트와 차례로 맞붙는다.

 

고전한 울산이다. 울산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68%-32%로 밀렸다. 유효슈팅은 3개로 2개를 기록한 마멜로디에 앞섰지만 결정적 마무리가 없었다. 전체 슈팅에서는 9-14로 크게 밀리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울산은 이날 에릭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이청용과 보야니치, 정우영, 고승범을 2선에 배치했다. 루빅손, 김영권, 트로야크, 서명관, 엄원상이 수를 구축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마멜로디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경기는 현지 악천후로 1시간가량 지연됐다. 현지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도 실내로 대피했다.

 

뒤늦게 시작한 경기에서 울산은 초반부터 마멜로디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실점 위기까지 몰렸다. 전반 28분 마멜로디 코너킥 상황에서 이크람 레이너스가 골문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울산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불과 8분 뒤 실점하고 말았다. 루카스 히베이루의 패스를 받은 레이너스가 일대일 상황에서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멜로디는 전반 38분 레이너스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났다. 결국 울산은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했다.

 

슈팅 날리는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이 라카바와 이진현, 이희균 등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지만 마멜로디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부상이라는 암초까지 맞이했다. 후반 35분 서명관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강상우가 교체로 들어갔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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