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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려퍼진 ‘봄날’…BTS 제이홉·진·정국, 무대서 재회

입력 : 2025-06-14 00:05:00 수정 : 2025-06-14 10: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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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 무대와 객석에 등장
제이홉·진·정국, 'Jamais Vu' 유닛 무대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진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무대에 올랐다. 빅히트뮤직 제공.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 제이홉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진과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났다.

 

제이홉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가 열렸다. 제이홉은 13∼14일 양일간의 공연으로 이번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180여분 간의 축제였다. 앵콜 무대는 제이홉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완성했다. “앵콜”을 외치는 아미(팬덤명)의 목소리에 제이홉이 다시 등장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정규2집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에 수록된 ‘봄날’이 흘러나왔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를 열어준 의미 있는 곡이다. 관객들의 함성은 점점 커졌고 도입부를 맡은 제이홉에 이어 진이 무대에 등장했다. 앞선 정국과의 듀엣에 이어 제이홉과 진, 두 멤버가 만든 감동의 ‘봄날’이었다. 

 

무대를 마친 진은 “집으로 도망치려 했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며 담소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13일 함께 선 무대다. 제이홉이 “진 형도 선뜻 함께 해주겠다고 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자 두 사람은 서로 90도로 인사를 나눴다. 

 

팀내 맏형 라인으로 이른 군 복무를 마친 제이홉과 진은 지난해 전역 후 활발한 솔로 활동 중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 서는 건 오랜만이다”라는 진의 말에 제이홉은 얼마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진은 해당 공연에서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바 있다. 진은 “그래도 팬분들 앞에 서는 건 너무 떨린다. 기회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사실 데뷔 날짜엔 무대를 하고 싶어서 제이홉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무대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정국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무대에 섰다. 빅히트뮤직 제공.

이어진 무대는 지난달 16일 발표한 솔로 미니2집 ‘에코(Echo)’의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였다. 공연 초반 ‘아이 원더...(i wonder...)’와 ‘세븐(Seven)’ 무대에 깜짝 등장해 제이홉과 듀엣 무대를 꾸몄던 정국은 또 한 번 무대에 올라 진, 제이홉과 하모니를 맞췄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의 유닛곡(제이홉·진·정국) ‘자메뷰(Jamais Vu)’ 무대를 통해서다. 코로나 시절 공개된 곡으로 아미 앞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무대였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이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무대에 올랐다. 빅히트뮤직 제공.

지난 10일과 11일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각각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슈가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무대에 선 제이홉과 정국, 진, 그리고 이날 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본 RM, 뷔, 지민, 슈가까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가 고양종합경기장에 모두 모여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는 2만7000여 아미가 객석을 채웠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에서 포문을 연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앞서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을 통해 약 47만 여 관객과 만났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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