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수상 등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한 방송인 배성재·김다영부터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져 해명한 배우 고민시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배성재, 14세 연하 김다영과 혼인신고
SBS 아나운서 선후배 커플인 배성재, 김다영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지난 28일 배성재의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최근 두 사람은 혼인신고 후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예식은 생략하고 가족 식사로 대신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월 2년간 교제 끝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배성재는 1978년생, 김다영은 1992년생으로 14살 차이다.
배성재는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김다영 아나운서와 함께 살아가려 한다. 예식 없이, 다른 절차 없이 합치기로 했다”며 “혼자 살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됐다. 골때녀로 엮이게 돼 죄송하고 민망하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다영도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다”고 밝혔다.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시작해 200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긴 배성재는 국내 정상급 스포츠 중계 캐스터로 활약하며 2021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김다영은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지난달 퇴사했다.
▲‘재혼’ 김병만, 9월 제주도 야외 결혼식
개그맨 김병만이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28일 소속사 스카이터틀에 따르면 김병만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 2023년 이혼한 지 2년 만이다. 예비신부는 평범한 회사원이며 결혼식은 가족 등이 참석한 채 간단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혼집도 제주도에 마련했다. 이미 김병만은 제주도로 이주했으며 카페, 체험학교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김병만은 2011년 삼혼인 A씨와 결혼했으나 약 10여년 별거 끝에 2023년 이혼했다. A씨가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을 자신의 호적으로 입적시킨 김병만은 아직 파양하지 않은 상태다.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 혐의로 고소했지만 김병만은 검찰로부터 모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RM,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수상
방탄소년단 RM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RM이 올해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RM은 그룹과 솔로 모두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트로피를 받은 유일한 K-팝 아티스트가 됐다.
RM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으로 호평을 받았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빌보드·롤링스톤·NME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의 2024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됐고 다수의 수록곡 역시 2024년 베스트 송 리스트에 포함됐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인 로스트의 뮤직비디오는 최근 영국에서 개최된 2025 샤크 뮤직 비디오 어워드의 베스트 뮤직 비디오, 베스트 R&B/솔 비디오, 베스트 디렉션까지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앞서 이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독일 시슬로페 페스티벌, 베를린 커머셜 어워드 등에서도 다관왕에 올랐다.
▼고민시, 학폭 의혹에 “명백한 허위사실”
배우 고민시가 학교 폭력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여배우가 과거 중학생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중학교 시절 다수의 친구들에게 폭언과 금품 갈취,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름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출생 연도와 개명 전 이름 등을 적어 고민시를 암시하게 했다.
소속사는 의혹이 불거지자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아울러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대한 검토 및 진행에 돌입했다”고 알리며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를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의 강력한 해명에도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고민시는 지난 2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소속사는 “학교폭력 논란 때문에 불참하는 것은 아니다. 행사에 피해가 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민시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주변 지인, 가족들에게 창피한 학교생활 한 적 없다”고 글을 올리며 폭로를 반박했다.
▼배우 최정우, 동료들 슬픔 속 영면
배우 최정우가 50년 연기 인생을 뒤로 하고 영면에 들었다.
29일 경기 김포시 김포우리병원 장례식장에서 최정우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최정우는 지난 27일 68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생전 공황장애와 우울감을 호소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평소 지병이 있었다”며 “연세도 있고 작년에 구안와사가 와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한 최정우는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영화 투캅스를 비롯해 친절한 금자씨·추격자·마녀, 드라마 이산·찬란한 유산·최고의 이혼·옥씨부인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호연을 펼쳤다. 고인이 가장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은 지난 2월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비밀 사이다.
고인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적 있던 배우 문희경은 “선배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 같은 촬영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된 최정우 선배님. 이젠 편히 쉬세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전호준, 전 여친 폭행 의혹…연극 자진 하차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전호준의 연인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휴대전화, 명품 스카프, 목걸이 등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 가량의 금액을 갈취당했다”며 “태국 여행 항공권, 10일간 숙박비용 등 500만원을 혼자 지불했으며 성병에 걸리게 했고, 필라테스 비용 또한 매달 현금으로 100만원씩 줬다”고 주장했다. 또 전호준의 집을 찾아갔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호준과) 연락이 두절돼 새벽 2시에 집에 갔을 때 문을 열자마자 (전호준이) 목을 졸랐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꽂았다”며 “저항하다가 전호준의 머리를 쳤는데 피가 났다. 그러자 눈이 돌며 ‘가만 안 두겠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전호준이) 피를 흘린다는 이유로 쌍방폭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호준은 “A씨가 주장하는 폭행 상황은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폭행이 아닌 불가피하게 생긴 정당방위라고 반박했다. 전호준은 “A씨는 제게 입은 상처라면서 폭행 사진을 공개했지만 저는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호준은 오는 7월 개막하는 연극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논란이 발생하자 극단 측은 캐스팅을 잠정 보류했고 결국 전호준은 연극에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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