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신구·박근형, 80대 매진 파워…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전석 매진

입력 : 2025-05-26 09:58:27 수정 : 2025-05-26 10:26: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15회 서울 공연을 전석 매진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록적인 성과와 함께 배우들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다. 연일 이어진 매진 행렬 속에서 무대와 객석이 함께 숨쉬며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순간들이 이어졌고, 공연이 끝난 후엔 어김없이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배우들 역시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하며 관객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신구(89)는 온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내듯, 힘 있는 발성과 섬세한 움직임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의 한 마디, 한 걸음마다 오랜 세월 무대를 지켜온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다운 깊이가 실려 있었다. 관객들은 신구의 눈빛과 손끝에서 진심이 느껴지는 깊은 연기에 숨을 죽이고 몰입하게 된다.

 

박근형(85) 또한 ‘무대의 거목’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내공 있는 연기와 카리스마로 무대를 채웠다. 절제된 동작과 진정성 깊은 표현으로 관객의 감정을 사로잡으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서울에서의 이 같은 흥행을 바탕으로, 연극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전국 투어 공연이 그 열기를 이어간다. 투어는 5월 30일과 31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시작해, 6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6월 13일과 14일 천안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6월 20일과 21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이어진다.

 

7월에는 4일과 5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18일과 19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 25일과 26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8월 8일과 9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국 투어는 신구·박근형 두 배우가 함께하는 마지막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로, 이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마지막 호흡을 직접 마주할 단 한 번뿐인 기회이다. 일부 지역은 이미 매진되었으며,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좌석이 소진되고 있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반드시 서둘러 예매해야 한다.

 

신구와 박근형이 함께 선사하는 <고도를 기다리며>는, 2025년 한국 연극사의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여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