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3경기서 12골 득점 선두
25일 전남전서 2골
인천 소속으로 공식전 첫 100골 달성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인 공격수 무고사에게 K리그2는 좁다.
무고사는 26일 현재 12골을 터뜨리면서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13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0.92골로 폭발적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38경기 15골)에 올랐던 그는 K리그2에는 더욱 발끝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5골로 경기당 1골로 넣었다.
무고사를 앞세운 인천은 8연승을 질주하며 11승1무1패(승점 3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면 K리그2 득점왕도 가능하다. 득점 2위 그룹인 일류첸코(수원 삼성), 후이즈(성남FC·이상 7골)와 벌써 5골이나 차이 난다.
검증된 공격수다. 2018년 인천에 입단해 꾸준히 득점을 생산했다.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가동한 것도 6번이나 된다. 2022시즌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 이적했으나 2023시즌 후반기 돌아오며 인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25일에는 의미 있는 기록까지 세웠다. 인천 소속 선수 최초로 공식전 100골(198경기)을 완성했다.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면서 대기록을 썼다.
무고사는 K리그1에서 86골, K리그2에서 12골,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2골을 넣었다. 2골만 더 넣으면 K리그 통산 100골도 달성한다. 이는 K리그 전체 통산 7번째 기록이 된다. 이동국, 데얀, 주민규, 김신욱, 정조국, 세징야가 100골을 넘긴 바 있다.
무고사는 “인천 소속으로 100골을 넣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2018년부터 이끌어준 스태프, 선수들, 엄청난 팬들, 사랑스러운 가족들… 항상 지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을 향해 “100골을 넣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든든한 조력자가 돼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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