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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1만6000명 관객과 하모니…원필 “마이데이, 낭만 합격”

입력 : 2025-05-18 18:21:22 수정 : 2025-05-18 1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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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 세번째 월드투어 피날레 개최
6일간 9만6000명 관객 동원
KSPO DOME 사상 최대치
밴드 데이식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의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데이식스가 체조경기장을 360도로 꽉 채운 1만 6000명의 마이데이와 합주에 도전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데이식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FOREVER YOUNG’ FINALE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지난 9일 시작한 엿새 공연의 마지막 공연으로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중계됐다. 

 

지난해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로 전개된 이번 공연은 피날레 공연이자 K팝 아티스트에게 상징성을 갖는 KSPO DOME 단독 입성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영케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포에버 영’이 겨울, 가을, 봄을 지나왔다. 요즘 날이 많이 풀렸으니 여름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느냐”며 “사계절 동안 함께 많은 무대에서면서 배움도 많았다. 포에버 영을 통해 데이식스도 마이데이도 진화했다. 그래서 이렇게 잘 노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힘껏 미소지었다. 

밴드 데이식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의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성진은 “마이데이가 잘 노는 건 유명하고 식상한 얘기”라면서 “우리 공연을 보러 오면 우리보다 마이데이에게 압도당한다는 얘기가 있더라. 그런 의미에서 이 공연의 주인공은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라고 추켜세웠다. 

 

‘예뻤어’, ‘놓아 놓아 놓아’, ‘콩그레츄레이션(Congratulations)’까지 데이식스의 히트곡이 연이어 울려퍼졌다. 영케이는 “10년도 더 된 곡”이라며 추억을 돌이켰다. 그러자 원필이 “그땐 댄스 연습실에 임시로 해놨던 연습실을 썼다. JYP에서 우리가 첫 밴드라서 그랬다”고 했다.

밴드 데이식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의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곡은 막내 도운이 팀에 합류 전 작업한 곡이다. 형들은 “쓸 때는 없었지만 곡이 나올 쯤에 도운이가 팀에 합류했다. 사실 아무리 명곡이라도 한들 이 곡이 있어서 데뷔한 게 아니라 윤도운이 있어서 데뷔했다”며 막내를 추켜세웠고, 흥이 난 도운은 “‘올려치기’ 1년은 안 해줘도 된다”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힘껏 드럼을 연주했다. 이어 도운이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운을 떼자 아쉬운 팬들의 볼 멘 소리가 나왔고, 그러자 “오늘은 마지막 날이지만 또다른 시작의 날”이라고 태세전환을 해 관객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번엔 마이데이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한 멤버들은 마이크를 넘겨 마이데이와의 합주에 나섰다. “살아가다 지칠 때면, 거울 속 나에게 잘 하고 있다고 꼭 말해달라”며 ‘포 미(for me)’의 한 부분을 연주했고, “마이데이의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대신 울어주고 싶다는 내용의 곡”이라고 소개하면 ‘그렇더라고요’를 함께 불렀다. 관객들도 함께 노래할 수 있도록 노래 가사가 곳곳에 배치된 전광판을 통해 비쳤다. 마이데이의 열창에 “아트다 아트”라고 너스레를 떠는 막내에 이어 성진은 “이 정도 되면 ‘아픈 길’이 아니라 ‘예쁜 길’ 아니냐”는 감탄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은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풀 개방된 무대는 느린 속도로 회전하며 360도로 착석한 모든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공간감을 선사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KSPO DOME(체조 경기장) 사상 1회 기준 최대 수용 인원인 1만6000명 관객을 기록했다. 총 6회, 9만6000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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