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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는 두 경기 뿐…최정, 마침내 500홈런 금자탑

입력 : 2025-05-13 20:20:25 수정 : 2025-05-13 2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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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내야수 최정(SSG)이 또 한 번 새 이정표를 세웠다. 무려 500홈런이다.

 

최정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번째이자 개인 통산 500번째 아치다.

 

심지어 순도 높은, 동점포다. 0-2로 쫓아가던 6회 말이었다. 2사 1루 상황서 최정이 타석에 들어섰다.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서 상대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의 6구를 공략했다. 135㎞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넘어가는 순간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최정은 KBO리그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다. 지난해 이승엽 두산 감독(467홈런)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까지 495홈런을 작성, 500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위기도 있었다.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것.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최정은 최정이다. 지난 2일 복귀전이었던 잠실 LG전에서부터 홈런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10일 인천 KIA전서 499번째 홈런을 때려낸 뒤 두 경기 연속 잠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홉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세 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홈 팬들 앞에서 활짝 웃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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