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서 ‘사랑의 이름으로!’ 비하인드 공개

밴드 잔나비가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잔나비 최정훈과 김도형이 게스트로 출연헤, 최근 발매한 정규 4집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최정훈은 에스파 카리나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사랑의 이름으로!’에 대해 “이번 앨범에서 만화나 영화적인 이미지를 많이 떠올렸다. 세일러문에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는 대사가 있다. 그걸 ‘사랑의 이름으로’라 착각했다”라며 제목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정훈은 “곡을 쓸 때 노래가 밝기도 하고 신비로운 면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저희가 곡에서 느꼈던 감정을 느끼셨으면 했다. 또 가사 중에 ‘진리’가 나오는데 제가 부르면 무거워질 것 같더라. 밝고 경쾌하게 누군가가 만들어줬으면 했는데 카리나 씨가 딱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녹음실에서 그 소절을 부르는 순간 ‘이 노래는 완성됐다’라고 생각했다. 편지를 적어서 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도형은 “녹음이 3~4시간 걸렸는데 지치지 않으시더라”며 열정 가득했던 카리나를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최정훈은 “지금 페스티벌 스케줄은 몇 개 없다. 콘서트가 많아서 병행하기가 힘들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싸이는 무대에서 열정이 넘치는 잔나비를 극찬했다고. 최정훈은 “이틀 연속 싸이 선배님과 겹쳤다. 싸이 형과 마주쳤을 때 한 번씩 ‘보고 있어’라 칭찬해주셨다. 그 칭찬으로 다음에 뵐 때까지 힘이 된다”라 고마워했다.
대학 축제 무대에서 큰 공을 들고 다닌다는 목격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정훈은 “시즌마다 새로 제작을 한다. 로고를 바꿔서 만든다. 공이라고 다 튕겨 나가는 게 아니다. 저희만의 배합이 있다. 가장 먼저 하는 게 공에 바람을 넣는 거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잔나비는 4월 28일 네 번째 정규앨범 ‘사운드 오브 뮤직 pt.1(Sound of Music pt.1)’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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