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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영웅2’ 려운의 로망, 그리고 박후민의 낭만[인터뷰](종합)

쉬지 않고 입어온 교복이지만, 이번엔 유독 달라보였다. 원작에 대한 기대감, 혹은 전작과는 다른 캐릭터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약한영웅 Class 2’는 글로벌 시청자에게 배우 려운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 됐다. “끊이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는 다짐 속에 풍성한 추억을 채워준 작품이다.
‘약한영웅 Class 2’(약한영웅2)는 지난달 25일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흥행 가도에 올랐다. 2일 만난 려운은 “아직 실감 안 난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렸다. 인근 학교들이 맺은 일명 연합과 박후민이 소속된 은장고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시즌1 애청자에서 시즌2 주인공으로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1’(시즌1)의 애청자로서 시즌2에 합류하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시즌1을 본 려운은 독백과 어우러진 액션, 몰입감을 높이는 음악과 전개방식까지 ‘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답한 그는 캐스팅 이후 ‘힘캐’ 박후민을 표현하기 위해 10kg가량 증량하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실제 성격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었지만, 외적인 모습부터 닮아가려 노력했다. 증량을 위해 운동을 하며 가리는 것 없이 먹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강백호를 떠올리게 하는 새빨간 머리, 슬램덩크 OST까지 직접 틀고 나타난 박후민의 첫 등장신은 강렬 그 자체였다. 반바지에 쪼리 차림은 “범상치 않게 보이고 싶었다”는 려운이 직접 제안한 스타일링이었다. “빨강이랑 나는 안 맞는 것 같더라. 나는 쿨톤”이라고 웃어보인 려운은 “박후민은 은장고의 대장이고, 전체를 책임지는 호탕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어색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더 쾌활하고 어른같은 모습이 보이면 좋을 것 같았다. 담백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있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지훈, 최현욱, 홍경은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즌2는 전학생 연시은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새로운 인물과 스토리가 전개된다. 불우한 가정 환경과 대비되는 쾌활한 성격, 믿음직한 의리와 싸움 실력까지 박후민은 시즌1의 안수호(최현욱)과 닮아 있는 면이 많았다. 려운은 때마침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최현욱과 호흡을 맞춰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전했다.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분명했다. 수호와 후민 모두 친구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친구를 위해 기꺼이 희생했다면 수호는 시은 만을, 후민은 모든 친구들을 지키려는 대장이었다. 려운은 “(수호가) 호위무사라면 바쿠(박후민)는 대장 같은 느낌이었다”고 비유했다.
나름대로 자신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던 박후민을 괴롭힌 건 나백진(배나라)이다.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는 일명 ‘연합’의 우두머리로 은장고 대장인 후민이 연합에 가입하지 않아 지독히도 그를 괴롭혔다. 최효만(유수빈)의 반쪽자리 대장 놀이도, 준태(최민영)를 괴롭히는 이유도 결국 모두 나백진으로 인한 결과였다.
후민과 백진의 서사를 되짚던 려운은 “백진은 바쿠를 영원한 내 편이라 생각했을 것 같다. 엇나가는 백진에게도 힘이 되어줬지만, 백진이가 탁이를 다치게 하며 선을 넘은 거다. 동반자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떠니니 집착을 한 게 아닐까”라고 설명하며 “계속 같은 표정을 짓던 백진이 한 번씩 표정의 오류가 난다. 그 이유는 바쿠 때문이다. 백진에게는 바쿠가 유일한 자기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교복·액션·로망…‘약한영웅2’의 특별함
실제론 점심 시간엔 농구를 하고, 쉬는 시간엔 매점으로 향하는 평범한 남고생이었다. 려운은 ‘약한영웅2’를 두고 “남자들의 로망이 가미된 작품”이라고 평했다. ‘남자들의 로망’에 대한 물음에 “만화 영화를 보면 대장이 선두로 나서서 싸우는 장면들이 있지 않나. 현실에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들을 간접경험 해볼 수 있었다”고 했다.
후반부를 장식한 연합과 은장의 패싸움신은 ‘남자들의 로망’의 총집합이었다. 려운은 “그 장면에 나온 배우들이 다들 신나서 연기하더라. 대전에서 숙박하며 한 달 정도 촬영했는데, 단역 배우분들도 군대 동기처럼 친해졌다고 들었다”고 웃었다.
‘약한영웅’ 연시은의 치열한 액션 만큼이나 돋보인 건 은장고의 ‘대장’ 박후민의 힘 있는 액션이었다. 맨손 액션은 처음이었던 그는 움직임을 단순화시키고자 노력했다. 약 2개월 간 액션스쿨에 나가 준비했고, 현장에서도 무술감독의 지도 하에 합을 맞춰 나갔다. 시즌1 액션에 감명 받은 만큼, 힘주어 준비한 액션신이다. 려운은 “오른손잡이라 왼손이 어색했다. 그래도 멋있게 잘 나온 것 같다. 찍을 때 재밌었다”면서 “처음엔 어렵지만 하면서 맞아가는 과정들이 재밌다. 액션이 있는 작품을 또 하고 싶다”고 바랐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이어 ‘약한영웅2’, 그리고 ‘나미브’까지 남고생 역을 맡아 교복을 입었다. “‘아직 교복을 입어도 되겠지’ 생각하며 ‘약한영웅’ 촬영에 들어갔는데, 화면으로 보니 준태같이 너무 어린 친구들과 섞여서 어색해 보였다. 이제 그만 입어야지 싶었다”고 머쓱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공들여 찍은 장면을 꼽는다면 볼링장에 향한 시은을 찾으러 가서 백진에게 경고하는 장면이다.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고 싶었는데, 찍다가 눈물이 나서 촬영을 잠깐 멈추기도 했다. 바쿠의 캐릭터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첫 볼링장 신이었는데 모형 볼링공이 꽤 무거워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그는 “시즌2는 액션신과 판타지적 요소들이 더 가미되어 있었던 것 같다. 시즌1이 영화 ‘파수꾼’ 같은 담백한 내용이었다면, 시즌2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계속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비교했다.
“낭만 합격”이라는 금성제(이준영)의 대사도 빼놓을 수 없었다. “금성제 역할이 진짜 멋있었다. 성제의 낭만과 자유로운 모습들이 그랬다”면서 “(바쿠는) 시은이를 진정시킬 때 조금 낭만이 있던 것 같다. 친구의 아픔을 공감하면서도 친구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그시 누르는 모습이 낭만적이었다”고 했다.

◆롱런 꿈꾸는 배우…“장점은 눈빛”
고등학생 려운의 ‘로망’은 연극영화과 진학이었다. ‘인서울’을 향해 달렸고, 로망을 이뤘다. 2017년 ‘사랑의 온도’를 시작으로 벌써 9년 차 배우다. “데뷔 때는 아는 게 많이 없었다면, 지금은 경험하면서 현장에 대해 많이 알게됐고, 대본을 볼 때 어떻게 봐야하는지 조금은 익숙해졌다”고 비교한 그는 “(대본을 볼 때) 캐릭터의 감정선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먼저 보게된다. 재미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는 ‘빨리, 잘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다작해서 ‘스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는 “어느 시점부터 배우라는 직업이 너무 좋아졌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분위기도 좋고 항상 새로운 게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새로운 작품을 만나면 떨림이 앞선다.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결과물을 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게 좋다. 계속 공부해야하는 것 같다. 끝이 없는 느낌”이라고 했다.
자신이 꼽은 ‘배우 려운’의 장점은 눈과 솔직함이다. 눈빛이 좋다는 말과 함께 ‘악역해도 잘 하겠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왔던 터다. 그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 편이다. 솔직하게 다 이야기해서 그 두 가지가 내 장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치열하게 노력했고, 그럼에도 행복했어요.”
연기가 좋아지면서 평생 배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마음 한 구석 자리잡았다. 욕심 없이, 꾸준히 끊기지 않고 연기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약한영웅’은 배우 려운을 더 넓은 세상으로 꺼내준 작품이다.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려운을 알렸다. 자고 일어나면 훌쩍 뛰어 있는 SNS 팔로워 수가 이를 증명한다.
공개 3일 만에 610만 시청 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부터 한국 톱10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63개국 톱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2가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기며 앞서 공개된 시즌1 역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8위에 오르며 넷플릭스 공개 후 5주 연속 글로벌 톱10 리스트에 진입했다.
◆블랙핑크 제니·로제·리사, 美 멧 갈라서 뭉쳤다(종합)
미국 뉴욕서 2025 '멧 갈라' 열려
블랙핑크 제니, 로제, 리사 참석해 눈길

블랙핑크 세 멤버 제니, 로제, 리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 연구소 전시회 개막 기념 자선 갈라(멧 갈라) '슈퍼파인: 블랙 스타일 테일러링(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을 빛냈다.
올해 멧 갈라 테마는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으로 참석자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남성복을 재해석해 착용했다. 1948년에 시작된 멧 갈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의상연구소가 미국 매거진 보그와 함께 개최한다.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며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패션, 예술, 문화가 융합되는 글로벌 문화 행사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각기 다른 스타일링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제니는 화이트 코사지와 반짝이는 단추가 돋보이는 블랙 오프솔더 의상을 착용했다. 절개 디자인의 풍성한 드레스 안에는 블랙 팬츠를 덧입고 중절모로 포인트를 줬다. 로제는 금발 가슴이 깊게 파인 턱시도와 금발의 조화를 이뤘다. 리사는 하의실종의 파격적인 시스루 패션으로 독보적인 감각을 발산했다.



세 멤버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도 조우해 화제를 모았다. 리사와 제니는 각각 사하라 스테이지와 아웃도어 시어터 스테이지에서 솔로 무대를 장식했고, 로제는 든든한 응원군으로 현장을 찾았다. 이어 멧 갈라까지 함께 참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반면 멤버 지수는 최근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올초 공개된 쿠팡플레이 ‘뉴토피아’를 마치고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과 ‘전지적 독자 시점’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완전체의 공연이 개최된다. 오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블랙핑크 2025 월드투어(BLACKPINK 2025 WORLD TOUR)’를 열고 북미, 유럽, 일본에 걸쳐 투어를 이어간다.
◆손담비, 출산 후 첫 근황 공개…데일리룩에도 ‘여전한 미모’
딸 해이 출산 후 SNS로 전한 봄날 외출 모습


배우 손담비가 출산 후 첫 외출 소식을 전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6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외출인 듯?”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4월 11일 딸 해이를 출산한 지 약 25일 만의 모습으로, 출산 후 첫 외출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는 보르도 컬러의 세로 스트라이프 재킷에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봄 데일리룩을 선보였다. 골목길을 걷는 모습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모델 같은 아우라를 자아냈다.

이를 본 팬들은 “그대로예요”, “너무 예쁘고 여전히 아름다워요”, “출산 전 사진이죠?”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손담비는 오는 9일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통해 출산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지만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만능 엔터테이너’ 육성재, 귀궁 흥행→신곡 거짓말 발매 [BS이슈]

그룹 비투비 멤버이자 배우 육성재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BS 드라마 ‘귀궁’ 흥행에 힘입어 신곡까지 선보인다.
6일 소속사 아이윌미디어에 따르면 육성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뉴얼 프로젝트 음원 ‘거짓말’을 발매한다.
클래식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쓸쓸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육성재는 특유의 섬세한 음색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사랑이 끝난 후의 마음을 담아낸 가사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짓말 보고 싶다는’, ‘거짓말 미안하다는’, ‘차라리 모두 꿈이라 해줘’ 등 가슴을 적시는 가사가 육성재의 목소리와 만나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짙은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육성재는 이번 곡에서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선보인다. 풍성한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시원한 가창력과 몰입감을 더하는 표현력으로 완성된 거짓말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육성재는 현재 드라마 귀궁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육성재는 극 중 여리의 첫사랑이자 왕(김지훈)의 총애를 받는 충신 ‘윤갑’과 그의 몸에 빙의한 악신 이무기 ‘강철이’로 열연 중이다. 1인 2역이자 반인반신 연기를 맛깔스럽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인간계의 법도를 무시하는 악신의 오만함, 또 인간의 오욕칠정을 처음으로 접한 이무기의 천둥벌거숭이 같은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착붙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드라마는 첫회부터 가장 최근 방송인 3일 6회까지 시청률 10% 가까이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강철이가 여리를 향한 자신의 두근거림이 연심임을 자각해 앞으로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제 알겠다. 난 비비처럼 이 아이를 먹고 싶은 게 아니다. 그러니 별 수 없지 않느냐. 난 너와의 약조대로 팔척귀를 물리칠 수도 없고, 이대로 이 몸을 버리고 네 곁을 떠날 수도 없으니, 그저 이리 거짓말을 하며 곁에 있는 시간을 늘려볼 수밖에”라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설렘 지수를 높였다.
◆서은우, 법적 갈등 속 심경 토로 “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
‘하트시그널3’ 서민재, 법적 대응 앞두고 감사와 사과의 메시지 전해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자친구와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6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카톡, 디엠,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 틈틈이 확인하고 있다. 지인들과 교수님, 변호사님 비롯해 많은 분들이 걱정과 위로해주시고 도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 진심이 닿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저에게는 힘이 된다. 지난날의 제 잘못을 평생 반성하며, 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르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제가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언젠가 꼭 저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보답하며 살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물의 일으켜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민재는 법률사무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지인분 도움을 통해 알게 된 변호사님께서 도와준다고 하셨다. 입장 추후 밝히겠다”며 “많은 연락 주셔서,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속적 언론 노출로 피로감 드려 죄송하다”고 전한 바 있다.

서민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남자친구 A씨의 실명, 나이, 학교, 직장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임신 사실을 알리자 A씨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하며 A씨와 갈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서민재는 A씨에게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보냈고, A씨는 “누나 나도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답장을 빨리 못했어. 내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내일 누나한테 연락줄게. 같이 얘기하자”고 답했다. 이어 서민재는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거야. 나 좀 살려줘. 너 계속 피할 거지”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후 A씨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반박에 나섰다.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A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서은우 씨는 2025. 4. 29.경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2025. 4. 30.경에는 정 모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은우씨는 A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서은우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서은우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민재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인재로,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대기업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에는 SNS를 통해 당시 연인이었던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함께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수사와 재판을 거쳐, 2023년 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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