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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욕구 부르는 이찬원 ‘리얼 과몰입’…뽈룬티어 관전 요소

입력 : 2025-05-01 13:54:27 수정 : 2025-05-01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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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뽈룬티어' 방송화면.

MC 이찬원의 리얼 과몰입 반응이 시청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뽈룬티어 중계진으로 해설을 맡고 있지만 유쾌한 상황에선 호탕한 웃음을, 아쉬운 경기력에는 속상한 마음을 함께 공감하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S2에 따르면 이찬원은 뽈룬티어에서 캐스터 남현종과 함께 풋살 해설위원으로 중계석을 지키고 있다. 

 

이찬원은 특유의 사이다 발성과 쫄깃한 진행 능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경기 내용에 따라 희로애락을 오가는 표정으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찬원의 표정만 봐도 경기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KBS2 '뽈룬티어' 방송화면.

지난주 전국 제패 2차전 강원 연합과의 대결에서 이러한 이찬원의 과몰입 모먼트가 한층 극대화됐다. 춘천 CZ와의 경기에서는 비선출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어메이징한 실력에 입이 바싹 타는 듯 긴장이 역력했다. 정대세가 연이어 골대를 맞히자 아쉬움에 포효했고, 현영민과 김영광의 포지션을 체인지하라는 블랙 카드에는 “뽈룬티어 망했습니다!”라며 울부짖었다. 

 

그러다가 골레이로 현영민이 상대팀의 강력한 슈팅에 잔뜩 겁을 먹고 움츠러들자 눈이 안 보일 정도로 빵 터져 보는 이들까지 폭소케 했다. 또 뽈룬티어가 계속된 경기로 체력이 저하돼 연속 패스 미스를 범하는 모습에는 아쉬움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KBS2 '뽈룬티어' 방송화면.
KBS2 '뽈룬티어' 방송화면.

원주 가승FC와의 경기에서 수비수 김동철이 뽈룬티어 첫 데뷔골을 터트린 환희의 순간에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곧 정대세, 현영민을 가리켜 “스트라이커 두 명 있으면 뭐 합니까! 수비수 김동철 만도 못한데!”라고 이를 꽉 깨물며 호통을 쳤다. 

 

마지막으로 뽈룬티어가 강원 연합을 최종 스코어 3대 2로 꺾고 기부금 800만원을 획득하자 자축송 강원도 아리랑을 시원하게 열창하며 환호했다. 이렇듯 해설위원 이찬원의 과몰입 모먼트는 뽈룬티어를 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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