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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표 ‘국산 힙합’ 온다…“겉멋 없이 표현하고파”[SW현장]

입력 : 2025-04-29 14:45:35 수정 : 2025-04-29 15: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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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식구(SIKKOO) 요시, 구민재, 200(왼쪽부터)이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EP '간 (間)'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그룹 식구(SIKKOO)가 ‘국산 힙합’을 내세워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식구가 AOMG 합류 후 처음 발표하는 새 EP ‘간(間)’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식구는 이 자리에서 새 앨범의 타이틀곡 ‘방앗간’과 수록곡 ‘대장간’ 무대를 공개했다. 

 

래퍼 요시와 구민재, 래퍼 겸 보컬리스트 이백(200)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그룹 식구는 대중친화적인 음악 스타일로 한국적인 색채와 정서를 표현하는 멀티플레이형 아티스트 그룹이다. 지난해 스페셜 앨범을 발표했고, 5월 발표한 ‘팀 도모다치(코리안 리믹스)(TEAM TOMODACHI (KR Remix))’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 만 뷰를 돌파하며 힙합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리더 구민재는 “식구엔터를 경영하면서 처음 본 아티스트가 요시와 이백이었다. 재능 많은 두 아티스트를 영입해 활동하다 AOMG와 함께하게 됐다”고 멤버들과의 첫 만남을 전했다. 독특한 팀명 ‘식구’는 피자를 함께 먹던 중 요시가 제안했다. 구민재는 “성이 구씨다 보니 이름에 ‘구’가 들어가길 바랐고, 한국적인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리더 구민재는 “요시는 곡 작업 등 음악적인 부분, 이백은 스타일 독특 패션이나 스타일 시각적 이미지를 담당한다”고 부연했다. 

 

이후 AOMG에 합류해 AOMG 2.0 리브랜딩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섰다. 구민재는 “우리는 AOMG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다. 식구엔터를 하면서 요시가 ‘다른 회사의 제의가 와도 안나가지만 AOMG면 나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면서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요시 역시 “막연한 로망처럼 말해왔는데, 이게 되어 버렸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국산 힙합’, ‘불닭맛 힙합’을 강점으로 내세운 팀이다. 식구는 “대중이 듣고 느껴지는 ‘한국적’인 느낌을 담고 싶었다. 식구는 “5월 케이콘 출연을 비롯해 자체 콘텐츠 공개도 앞두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하며 “겉멋 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팀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타이틀곡 ‘방앗간(BANGATGAN)’은 가짜 래퍼들과의 싸움을 끝낸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식구의 모습을 그린 곡으로 축제 분위기를 담았다. '쿵떡쿵떡', '얼씨구 절씨구'와 같은 한국적인 흥을 담아낸 가사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스 힙합 장르의 사운드로 ‘국산 힙합’을 표현한다. 

 

AOMG와 함께 메이저 신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식구는 향후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 미디어, 일러스트 등 여러 예술 분야에서 개성 있는 결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 EP '간 (間)'은 오늘(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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