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이와 (이)규성이가 득점을 터뜨려서 기쁩니다.”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국내 선수들의 득점에 기쁨을 표시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성남FC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6경기 무패(3승3무) 행진을 달렸다. 5승2무2패(승점 17)가 된 수원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변 감독은 경기 후 “승점 3이 필요한 경기였다. 지키는 경기보다 치고박는 양상이면 좋겠다고 했는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펠레스코어가 나왔다.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가진 것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기분은 상당히 좋지 않다. 선취득점하고 똑같은 장면으로 실점했다. 상대에게 흐름이 왔을 때 더 냉정하게 대응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더 공격적으로 더 득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골 중 2골이 필드골이었다. 후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지현이 선제골을 넣었고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규성이 짜릿한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 “국내 선수들이 득점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 김지현은 시즌 2호골, 이규성은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변 감독은 “팀이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분명 긍정적 요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승골을 터뜨린 이규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 감독은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잘했다.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고 상대보다 볼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찬스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 중심에 이규성이 있다. 경기 운영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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