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오늘처럼 안 들어가진 않겠죠, 선수들을 믿습니다” 전희철 감독의 신뢰

입력 : 2025-04-27 17:03:55 수정 : 2025-04-27 20:04:1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KBL 제공

“선수들도 문제를 알고 있을 것.”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이 코앞이었다. 단 1승만 추가하면 됐다. 그러나 일격을 맞았다. SK는 2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끝난 KT와의 2024~2025 KCC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64-77로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됐다. 여전히 우위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의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 전술이나 선수의 마음가짐도 우리가 더 약했다. 컨디션도 워낙 안 좋았다.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KT의 달라진 공격 옵션에 당황했다. 해법을 찾지 못하고 전반을 28-45까지 밀렸다. 4쿼터 27점을 몰아치며 8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특히 주포 자밀 워니가 3쿼터까지 10득점에 그쳤으며, 워니를 제외하고 경기서 두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는 오재현(13점)뿐이다.

 

전 감독은 “KT가 옵션을 바꾸면서 우리 수비에 혼란이 일었다. 공격에서도 워니에게 수비가 완전히 쏠렸다. 아주 안쪽까지 들어오더라”며 “감독은 위치를 잡아주는 거고 결정은 선수들이 하는 거다. 4차전에서 슛은 선수들이 잘 처리를 해야 한다. 이번 경기처럼 안 들어가진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KBL 제공

경험 많은 주축 선수들이 코트에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이날 SK 주전들에겐 보이지 않았다. 전 감독은 “워니도 화를 내더라”며 “김선형, 안영준, 워니, 오세근 같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경기를 해줘야 한다. 벤치에서 부를 수 있는 타임아웃 개수는 정해져있다”면서 “선수들도 문제를 알고 있다. 잘 준비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