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을 떠난 마법사 군단과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거리가 무색한 뜨거운 열정을 선물했다.
프로야구 kt가 지난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에 맞춰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특별한 원정 응원전을 실시했다.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온 ‘kt wiz 응원단이 간다’ 이벤트였다. 2022년부터 시작을 알린 이 이벤트는 kt가 연고지인 수원과 경기 지역 야구 팬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kt만의 새로운 응원 문화를 안착시키고, 연고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kt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인 ‘kt wiz 위즈 패밀리’ 가맹점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위즈 패밀리’는 수원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프로야구를 활용한 매장 홍보 판촉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구단 프로그램으로, 2021년 시작돼 벌써 5년 차를 맞았다. 구단 관계자는 “가맹점에 kt wiz 명의의 홍보 배너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번 ‘응원단이 간다’와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응원전이 올 시즌의 첫 번째 응원전이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한 ‘위즈 패밀리’ 가맹점에서 펼쳐졌다. 김주일 응원단장과 마스코트 ‘또리’ 그리고 신세희, 이금주, 김해리, 이예빈 치어리더로 구성된 레이디 위즈가 팬들을 맞았다. 사전 신청을 통해 받은 선착순 80명의 kt 팬들은 응원단의 리드에 맞춰 선수단에 뜨거운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장 직관 환경과 마찬가지로 선수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중간중간 레이디 위즈의 특별 공연이 흥을 더했다. 구단은 참가 팬 전원에게 행사 당일 가맹 점포에서 사용가능한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날 응원전을 함께 하기 위해 동탄에서 수원을 찾은 오우석 씨는 “7살, 9살 딸과 아내까지 온가족이 함께 참가했다. 우리 kt 응원단, 팬들과 함께 원정 경기 중계를 함께 시청하며 응원할 수 있어서 참 재밌고 신나는 경험이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기회가 될 때마다 참여한다. 벌써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번 모두 kt가 승리했다. 이번에도 kt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붐비는 팬들과 함께 분위기를 만끽하며 매출 신장 효과까지 톡톡히 본 ‘위즈 패밀리’ 가맹점주는 “올해 처음 ‘위즈 패밀리’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kt 팬들이 가게에 찾아와 주셔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kt와 연계할 기회가 많이 마련돼 수원 상권과 kt가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kt 관계자는 “올해도 변함없이 kt 팬들 그리고 연고지 상인 분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응원전을 시작으로 4차례 ‘응원단이 간다’ 이벤트를 더 펼칠 예정이다.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