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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OK…키움 정현우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봤네요”

입력 : 2025-03-18 18:57:35 수정 : 2025-03-18 18: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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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시즌 전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본 것 같아요.”

 

전체 1순위다운 피칭이었다. 신인 정현우(키움)가 예고편을 마무리했다. 정현우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2개 내준 반면, 탈삼진은 3개 잡아냈다. 총 7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더불어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4㎞까지 찍혔다.

 

덕수고 출신의 정현우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탈 고교급’ 평가를 받았다. 2025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일찌감치 즉시전력감을 분류됐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범경기까지 순항, 기대치를 높였다. 지난 8일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을 마크한 데 이어 13일 SSG전에선 4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사진=뉴시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실점이 나왔지만 개의치 않는다. 올 시즌 4선발로 시작하는 만큼 시범경기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체크해보고자 했을 터. 특히 이날은 위기관리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4회가 대표적이다. 1사 1,2루서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인 것. 한태양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정보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정현우는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정규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해 본 것 같다”면서 “초반 3이닝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며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다. 4회부터 볼이 늘어나면서 어렵게 승부를 가져갔다. 잘 되지 않은 부분을 복기해 정규시즌에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이 머지않았다. 루키다운 패기를 앞세운다. 정현우는 “경기에 내보내주신 덕분에 시범경기 동안 많은 경험을 쌓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정규시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을 잘 조절해 팬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고척=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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