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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향해 다시 뚜벅뚜벅… UFC 게이치 “챔피언 벨트 원해”

입력 : 2025-03-11 09:34:59 수정 : 2025-03-11 0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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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타이틀 도전을 향해 재차 나아간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베테랑 파이터 저스틴 게이치가 2년 만에 옥타곤에서 만난 라파엘 피지예프를 또 꺾었다.

 

UFC 라이트급(70.3㎏) 랭킹 3위 게이치는 지난 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 티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코메인 이벤트에서 같은 체급 11위 피지예프 상대로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둘은 2023년 3월 UFC 286서 맞붙었고, 당시 게이치가 마찬가지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두 번째 대결, 1라운드만 해도 피지예프가 보디킥을 앞세워 게이치를 곤란케 만들었다. 그러나, 게이치는 2라운드 강력한 오른손 어퍼컷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경기 일주일 전 손 부상을 당한 댄 후커의 대타로 들어온 피지예프는 준비 기간 부족이 역력했다. 이에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떨어지며 끝내 경기를 내줬다. 게이치는 지난해 UFC 300서 맥스 할러웨이에게 당한 치욕적인 버저비터 KO패의 기억을 씻어내고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UFC 제공

 

두 선수 모두 혼신을 다해 싸운 끝에 이번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5만달러(약 7237만원)다. 게이치는 UFC 14경기에서 14번의 보너스를 받으며 ‘하이라이트’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게이치는 “나는 다시 돌아와야 했다. 모두에게 내가 세계 3위란 걸 보여줘야 했다”며 “얼마나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지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건 다시 올라서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제 그가 원하는 건 마지막 타이틀 도전이다. 게이치는 UFC 254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UFC 274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에 도전해 모두 패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마지막 기회를 믿고 있다.

 

게이치는 다음 행보에 대한 질문에 “나는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챔피언(이슬람 마카체프)은 피지예프와는 완전히 다른 상대”라며 “그와 싸우기 위해선 바로 달리기(운동)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에 대해 “게이치는 여전히 세계 3위”라며 “그러니 그의 타이틀 도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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