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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공연 앞두고 비보

입력 : 2025-03-10 21:13:19 수정 : 2025-03-10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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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휘성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및 소방은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휘성은 2002년 1집 ‘Like A Movie’로 데뷔해 ‘안 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2019년 수차례에 걸쳐 항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공연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소통했던 휘성이다. 2022년 12월에는 데뷔 20주년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며 활동 재개에 나섰다. SNS로 컴백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현재 준비 중인 ‘리얼슬로우 퍼스트(REALSLOW 1st)’ 앨범은 “현재 40%정도 완성 됐고 발매는 올해 겨울을 목표하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오는 15일에는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다. 지난 6일 SNS에 공연 포스트와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3월15일에 봐요”라고 인사를 남겼으나 공연에 앞서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이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0일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며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례 절차는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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