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이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최근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양현준(셀틱)도 함께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 8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11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7차전을 치르고 닷새 뒤인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4승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홈에서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조기 확정을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만큼, 핵심 멤버들로 꾸렸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붙박이 유럽파가 예상대로 합류했고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로 이어지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도 지난번 소집에 이어 신임을 받았다. 코뼈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조현우(울산) 역시 이름을 올렸다.
2선 자원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양현준이다. 최근 7경기에서 4골 5도움을 폭발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2월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었으나 최근 활약으로 재승선했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양민혁(QPR)과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김천 상무) 등도 예상대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대표팀 3월 소집 명단(28명)
공격수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
미드필더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이동경(김천 상무) 엄지성(스완지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시티), 이강인(PSG) 황인범(페예노르트) 원두재(코르파칸), 황희찬(울버햄튼), 양민혁(QPR), 양현준(셀틱)
수비수 :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현(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황재원(대구FC),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이태석(포항)
골키퍼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신문로=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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