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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언제' 현기증 유발 드라마 돌아온다…'시그널→약한영웅'

입력 : 2025-02-12 13:34:44 수정 : 2025-02-13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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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희소식이다. 기다렸던 인기 작품들이 후속 제작에 돌입했다. “이재한 형사님?”,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 가슴 울린 대사들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은 tvN ‘시그널’부터 종영한 지 3년이 됐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넷플릭스 ‘약한영웅’까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모두 화제성이 짙었던 작품들이기에 기대가 모인다.

 

◆시그널·모범택시, 시청자 현기증 해소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그널은 10년 만에 속편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tvN은 2016년 선보인 시그널의 시즌2인 ‘두 번째 시그널’을 개국 20주년을 맞는 내년 상반기 방송한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1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종영 전부터 시즌2를 바라는 팬들이 많았는데 10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두 번째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가 전작에 이어 각본을 맡았으며, 시즌1의 주역이었던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그대로 출연한다. 

 

SBS ‘모범택시’는 2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다. 올해 하반기 중 방송된다.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2021년 4월 처음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6%를, 2023년 방송된 시즌2는 21%를 기록하며 탄탄한 팬층을 다졌다. 시그널과 마찬가지로 기존 드라마 주역들이 새 시즌을 이어간다. 시즌1부터 시리즈 극본을 집필한 오상호 작가와 앞서 출연했던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등이 다시 뭉쳐 호흡을 맞춘다.

◆사냥개들·약한영웅, OTT 화제성 또 잡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였던 ‘사냥개들’(2023)은 내년 시즌2로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시즌1에서는 복싱 유망주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은퇴한 사채업계 전설 최 사장(허준호)과 손잡고 악명 높은 불법 사채업자 명길(박성웅)에 맞서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기에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 진입하고,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시즌2에서는 건우와 우진이 ‘불법 복싱 리그’를 소탕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기에 정지훈(비)이 합류, 데뷔 20년 만에 첫 악역 변신에 나선다.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무대를 옮긴 약한영웅은 두 번째 이야기 ‘약한영웅 클래스2’로 올해 2분기 중 공개된다.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시은(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당시 굿데이코퍼레이션이 자체 조사한 총 14편의 OTT 시리즈 작품 중 화제성 점유율 45.5%를 차지하며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때문에 시즌2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 더 큰 폭력과 맞서는 성장스토리다. 기존 출연자인 박지훈을 필두로 려운, 최민영, 이민재 등 신예들이 새 친구로 나온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사진

시그널·모범택시2·사냥개들·약한영웅 포스터. tvN·SBS·넷플릭스·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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