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남편인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의 비밀연애 당시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 모녀의 생애 최초 스케이트장 나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이규혁은 장모님의 집에 방문하며 좋아하는 꽃선물을 챙기는 센스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어머니는 사위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사위가 진심으로 해주기 때문에 나도 진심으로 한다. 마음이 간다”라고 말했고, 이규혁은 “장모님이 저를 사위보다는 아들로 대해주신다. 담비가 싹싹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족한 부분을 사위로서 채워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유아 스케이트장을 오픈 준비중이라는 말에 “난 스케이트 타는 걸 한 번도 못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비는 “우리가 13년 전에 만났을 때도 스케이트장에서 만난 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김연아의 키스&크라이’ 방송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던 것.
손담비는 “그때 비밀연애를 했다. 1년 반 정도 사귀었다”며 “그때 우리 둘이 만나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 당시엔 워낙 둘이 어렸고 오빠는 운동으로 바쁘고 나도 가수로 바쁠 때였고 그런데도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 때문에 헤어진 거였는데 13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고 운명처럼 내 생일에 오빠를 만났다. 사귄지 5일 만에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둘이 했다. 뭔가 모르는 어떤 타이밍이랄까 온 우주가 나를 결혼으로 밀어주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2022년 결혼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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