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당당히 싸워야 할 올림픽 무대에서 도핑 적발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 성명에 따르면 한 그리스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촌에서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HOC는 그리스도핑방지기구로부터 양성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이 선수는 훈련과 경기 출전이 금지되며 선수촌에서 나가야 한다. 이 선수의 이름이나 참여하는 종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앞서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 사자드 세헨은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세계도핑기구(WADA)가 금지 약물로 지정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의 메타디에논과 볼데논이 검출됐다.
개회식 하루 뒤에는 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 신시아 오건스밀러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채취한 샘플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됐다. 푸로세마이드는 다른 약물을 사용한 흔적을 감추는 성분이 있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학 금지약물 중 하나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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