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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집 막내아들→부모님께 집 선물… 김재중 “9남매, 다복했지만 유복하진 않았다” 고백(편스토랑)

입력 : 2024-06-01 09:39:49 수정 : 2024-06-01 09: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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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치열하게 살아온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글로벌 슈퍼스타 김재중이 아닌, ‘딸재벌집 막내아들’ 김재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재중은 어머니가 텃밭에서 가꿔 보내준 식재료와 양념을 받고 영상통화를 걸었다. 잠시 후 스마트폰 화면에 김재중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등장, 아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함박웃음으로 맞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부모님과 김재중의 대화 내내 다정함과 사랑이 가득해 편스토랑 식구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다음에 집에 갈 때 뭘 사갔으면 좋겠냐며 필요한 것이 있는지 챙기는 아들의 물음에 김재중의 부모님은 “아들 얼굴만 봐도 행복해. 아무것도 필요 없어. 몸 건강하게 잘 지내라. 통화해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눈물 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재중도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통화를 마칠 때도 자연스럽게 “아들 사랑해요. 최고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중도 밝게 웃으며 “사랑해요”라고 표현해 한없이 다정한 효자 아들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재중은 “통화할 때면 항상 부모님께서 ‘네가 최고야. 사랑해’라고 말씀하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김재중은 유년시절 추억과 어머니의 맛이 담긴 감자탕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앞선 방송에서 김재중은 어릴 때 어머니가 감자탕집을 하셔서, 어머니의 요리를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며 자랐다고 밝히기도.

 

어머니의 설명을 듣고 기억을 떠올린 김재중은 뚝딱뚝딱 감자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김재중은 “엄마 레시피대로 만드니까 재밌다. 정말 맛있다”며 행복해했다.

 

김재중은 ‘어머니 레시피’대로 감자탕을 만들어 먹으며 추억에 잠겼다. 김재중은 “부모님 두 분이 9남매를 키우시다 보니 다복했지만 유복하지는 않았다”며 운을 뗐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못했던 시절이었다고도 회상했다. 김재중은 “중학교때 형편 상 컵라면을 하나 가져가서 도시락 싸 오는 친구들에게 반찬을 받아서 한끼를 해결했다”며 “아이돌 연습생 시절 회사 연습실에 가면 꼭 한끼 밥을 챙겨줬다. 그 밥 때문에 연습을 정말 열심히 나갔다”며 치열하게 꿈을 키워나갔다고도 이야기했다.

 

또 김재중은 중학생 때 어머니를 도와 감자탕 배달을 했다고.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린 나이에 창피하기도 했다. 창피했지만 배달했다. 나는 엄마 아들이니까”라고 털어놔 공감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꿋꿋이 꿈을 키우며, 마음 속에 2가지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아버지 차 바꿔드리기, 그리고 부모님에게 좋은 집 선물하기였다. 그리고 다 이뤘다”고 고백했다.

 

이후 자료화면으로 김재중이 부모님에게 지어드린 멋진 집이 공개됐고, 엘리베이터와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었다.

 

김재중은 “아마 주택용 엘리베이터로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기종일 거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서 사정해서 어렵게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목표는 이뤘지만 지금도 후회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바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말을 많이 못하고 살아왔던 것.

 

김재중은 “앞으로는 부모님께 제 마음을 더 많이 전하고 싶다”며 “아버지가 수술 때문에 위기가 있으셨다. 지금은 완쾌하셔서 이렇게 건강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이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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