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KBS, 정준영 지키려 피해자 압박?…“사실무근”

입력 : 2024-05-20 23:00:00 수정 : 2024-05-21 09:33:3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KBS가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논란 당시 사건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9일 BBC 뉴스 코리아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다큐멘터리에는 버닝썬 게이트가 폭로되기 전,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 언급됐다.

 

정준영은 2016년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와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했다가 피소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고정 출연 중이었던 KBS 예능 ‘1박 2일’에서 4개월 간 하차했다. 이후 그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후 2017년 1월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공개된 다큐멘터리에는 해당 과정에서 KBS가 A씨에게 접촉했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정준영 피소 사실을 보도한 기자는 “KBS 측 변호사가 A씨에게 접촉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더라. A씨는 두려웠고 그래서 그때 고소를 취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KBS가 ‘1박2일’ 출연자인 정준영을 지키기 위한 법무팀을 움직임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고, 이에 KBS 측은 “당시 KBS 법무실이 해당 사건에 관여했다는 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후 2019년 정준영은 버닝썬 비밀 대화방에 포함된 인물로 지목됐으며, 그가 불법 촬영한 영상을 지인들에게 공유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 유포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지난 3월 만기출소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