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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대 쿠사마 ‘호박'·6억원 이우환 병풍…서울옥션 5월 경매

입력 : 2024-05-15 13:51:06 수정 : 2024-05-15 15: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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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호박'. 사진=서울옥션 제공

 

이우환·쿠사마 야요이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들이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낮은 추정가 기준 약 54억원의 미술품을 경매한다. 이번 경매에는 이우환·쿠사마 야요이·김환기 등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아야코 록카쿠·조엘 메슬러·니콜라스 파티·헤르난 바스 등 국내외 미술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땡땡이 호박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흑백 ‘호박’은 추정가 5억 8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1991년작 가로 15.7cm, 세로 22.5cm 크기의 호박은 쿠사마 야요이의 가장 상징적인 도상인 점·그물·호박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조형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원화 캔버스 작품 2점이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이우환 '무제(6폭 병풍)'. 사진=서울옥션 제공

 

이우환이 캔버스가 아닌 6폭 병풍에 그린 작품도 출품된다. 가로 5m가 넘는 6폭 종이에 그려진 이우환의 1985년작 ‘무제(Untitled, 6폭 병풍)’는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작가의 병풍전에 출품됐던 작품이다. 작가가 1980년대 보여준 자유로운 붓질로 바람을 그렸다. 추정가는 3억 5000만~6억원이다. 

 

새·달·점 등의 요소가 화폭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김환기의 1960년대 작품 ‘새와 달’은 추정가 3억 5천만∼5억5천만원에 출품됐다. 또한 작고 3주기를 맞은 김창열의 1980년작 ‘물방울’(1억 2000만~2억원), 하종현의 ‘접합 18-28’(1억 8000만~3억원) 등 한국 미술사 거장의 대표 작품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아야코 록카쿠 ‘무제(Untitled)’. 사진=서울옥션 제공


해외 작가로는 아야코 록카쿠의 ‘무제(Untitled)’ 작품이 눈길을 끈다. 귀여운 소녀의 모습과 함께 꽃밭의 생동감이 인상적인 해당 작품은 2022년에 제작됐다. 작가의 첫 영국 개인전에 하이라이트 작품 중 하나로 전시된 바 있다. 추정가 3억5천만∼5억원에 경매된다. 푸른 식물과 어우러진 와인과 치즈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조엘 메슬러의 작품, 니콜라스 파티의 ‘스틸 라이프(Still Life)’, 헤르난 바스의 ‘폼페이 IV(Pompeii IV)’도 주요 출품작이다. 이번 경매 출품작은 2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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