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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맞대결 압승...이재도의 엄청난 활약, 조상현 감독 PO 첫 승 이끌다

입력 : 2024-04-16 21:04:01 수정 : 2024-04-16 22: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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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도가 슈팅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정면대결에서 웃었다.

 

프로농구 LG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LG는 78.8%의 확률을 잡았다.

 

주전 가드의 대결에서 이재도가 완벽히 앞섰다. 이재도는 LG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자원이다. LG 선수 중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있다. 2020~2021시즌 KGC(현 정관장)의 사상 첫 PO 10연승의 주역이었다. 당시 KGC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으나 6강, 4강, 챔피언결정전 10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재도는 당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로 둥지를 옮겼다.

 

이재도의 우승 경험이 이날 발휘됐다. 1쿼터에는 야투 감각이 아쉬웠던 이재도는 2쿼터부터 득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3쿼터부터 완전히 살아났다. 상대의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4쿼터에는 패리스 배스 앞에서 엄청난 3점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이재도의 득점이 나오면서 LG는 흐름을 주도했다. 이재도는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T 허훈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반면, KT는 허훈이 부진에 빠졌다. 이날 3쿼터에 첫 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떨어졌다. 6강 PO에서 승부처 좋은 활약으로 KT의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으나 이날은 아쉬웠다. 7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단 2득점에 그쳤다.

 

LG는 이재도를 중심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골 밑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17득점 21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모습을 자랑했다. 

LG 조상현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더불어 조상현 LG 감독은 PO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LG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4강 PO에 나섰다. 하지만 SK에 3연패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4강 직행에 성공했고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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