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경기도 아파트에 입주했을 때를 회상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동탄신도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기안84는 동탄을 찾으며 “전설의 도시 동탄이다. 신도시 중의 신도시다. 10년 전쯤에 저도 이곳에서 2년 정도 살았다. 벽산아파트, 백설마을 이런 곳에 살 때 동탄신도시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에 SF 미래도시가 들어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에 정말 이사를 오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는데 제 생각보다는 훨씬 빨리 이뤘던 것 같다. 29세 때 ‘패션왕’을 연재해서 번 돈 3억 정도랑 은행에 대출을 한 3억 정도 껴서 5억 5000만 원이었나 한 6억 원 정도를 주고 경기도에서 가장 높다는 이곳 메타폴리스에 아파트 전세를 들어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기안84는 “날씨가 좋으면 서해까지도 보이고 서울에 있는 북한산까지 보인다. 제가 50층 살았었는데 확실히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집이 좋으니까, 삶의 질이 올라가긴 하더라.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러지 않나. 두세 달 지나니까 막상 집에 대해서 행복한 느낌은 처음처럼 크진 않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당시 마감과 휴식 등 한 방에서 모든 걸 해결했다고. 그는 “굳이 이렇게 큰 집에서 살 필요가 있나 싶었다. 집이 커 관리비가 많이 나오고 이자도 내는데”라며 집에 대한 환상이 없어졌다고 발했다. 이후 기안84는 네이버 사옥을 오가며 동탄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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