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그 가수에 그 팬…아이유 콘서트, ‘편지 미담’ 화제

입력 : 2024-03-10 16:40:00 수정 : 2024-03-10 16:18: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뉴시스

가수 아이유 콘서트의 미담이 공개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이유 콘서트 내 옆에 애기 혼자 왔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기가 나한테 간식을 주며 ‘콘서트가 처음이라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이가) 콘서트를 엄청 재미있게 잘 즐기더라”라고 썼다.

 

그는 “(콘서트) 끝날 때 (아이가) 짐 챙기는 것 좀 도와주고 보호자 오는 것 기다린다길래 ‘즐거웠다. 조심히 들어가라’고 인사하고 집에 왔다. 그런데 아이가 준 간식에 아이 어머니가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고 했다.

 

해당 편지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유님의 콘서트를 오게 된 어린이 팬의 엄마”라며 “운 좋게 티켓팅에 성공하게 됐는데 콘서트가 1인 1석 예매인지라 부득이하게 아이를 혼자 보내게 됐다. 함께 간 보호자가 있지만 아이와 자리가 가깝지 않고 저는 티켓팅에 실패했다”고 쓰여져 있었다.

 

이어 “아직 어린데 혼자 보내는 게 위험하진 않을지, 다른 분들께 불편을 드리는 건 아닌지 솔직히 보내기까지 너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유님을 너무 좋아해서 기뻐하는 딸을 보며 차마 취소는 못 했다”고 했다.

 

어린이 팬의 보호자는 “아이에게 콘서트장 에티켓은 최대한 알려줬다. 그런데 엄마 아빠도 콘서트를 가본 적이 없어 가르침이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며 “혹시나 아이가 모르고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편해 마시고 딸아이에게 다정하게 한 번만 말씀 부탁드린다”고 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편지와 간식 사진을 함께 올리며 “콘서트 많이 다녔는데 이런 거 처음 받아본다. 너무 감동받았다”라고 적었다.

 

해당 후기가 퍼지면서 미담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 “따뜻한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이유 콘서트 ‘H.E.R.’ 월드투어 인 서울 공연은 지난 2일부터 3일, 9일에 이어 오늘(10일)까지 펼쳐진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