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업 ‘콘넥션랩(대표 고신재)’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중국 왕홍을 통해 패션, 뷰티 등 중국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진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로 이어지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SNS로 다양한 마케팅이 넘쳐나는 지금 중국 시장에서는 왕홍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대세 왕홍을 활용한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스타를 뜻하는 ‘왕홍(网紅)’은 차이나 드림을 꿈꾸는 국내의 수많은 기업들이 중국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불리기도 한다. ‘왕홍경제’ 라고도 불릴만큼 중국 경제의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는 왕홍은 그들의 관심사가 곧 왕홍 팬의 관심사이며 그들의 팬들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패션, 뷰티, 식품 등) 좋은 제품을 홍보해 구매 전환까지 이어지게 하는 역할이다.
콰이쇼우(快手) 1240.5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왕홍 이즈루의 내한으로 시행된 패션 라이브 방송은 이즈루의 까다로운 선정을 통해 발탁된 다수의 브랜드를 라이브 방송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실제 중국 패션 왕홍 ‘이즈루’는 지난 1월 8일 패션 라이브 방송에서 누적 시청자 61만명, 매출은 671만 위안 (약 12억 4000만원) 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이즈루는 패션 콘텐츠로 두각을 나타낸 인기있는 왕홍으로 20대 여성 사이에서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처럼 왕홍의 중국 라이브 방송이 높은 시청률과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많은 국내 기업이 왕홍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콘넥션랩은 왕홍 쉬샨 라이브방송 판매 경험을 토대로 다소 높았던 구매취소율을 야기했던 브랜드사의 늦은 배송문제, 방송 당시 재고부족으로 추가 물량을 생산하는 기간 및 정산 지연 건에 대해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즈루 라이브 방송에서 반품율을 줄이는 등 문제 해결 시도를 하기 위한 방안으로 브랜드와 협업하여 보다 빠른 배송을 하고 브랜드의 제품을 일부 사입하여 진행하는 등 쉬샨 라이브방송에서 발생됐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콘넥션랩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왕홍들이 한국에 내한해 한국의 브랜드를 중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며 “왕홍 마케팅은 중국 구매자들에게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노출이 매출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한다. 앞으로의 국내 내한 중국 왕홍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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