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국내 일반 공개 기한이 다음달 3일까지로 정해졌다.

19일 에버랜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푸바오는 4월 초 중국 이동을 앞두고 오는 3월 4일부터 건강관리 및 검역 등 본격적인 여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오는 3월 3일까지만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공개 당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또한 전해져 누리꾼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달 23일 에버랜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푸바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객 여러분과는 3월 초까지 만날 수 있으며 이동을 위한 적응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는 오후 시간에 만나게 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만 3살인 암컷 판다 푸바오(福寶)는 우리 나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아기 판다다. ‘2023년은 푸바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올 한해 각종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출판가, 유통가 등을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 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펴낸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전지적 푸바오 시점’ 등 푸바오 관련 서적들은 출간하기 전부터 예약 판매만으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편, 푸바오는 강철원 사육사의 보호를 받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국내 판다 ‘최초의 순간’에 함께해온 인물이다. 1994년 밍밍·리리를 맞으며 첫 판다 사육사가 됐고, 4년 전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통해 ‘젊은 할부지’가 됐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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