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가 비 자유계약선수(FA) 최고 연봉자가 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6일 2024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비(非) FA 재계약 대상자 중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됐고, 구원 투수 최지민이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찍었다.
재계약 대상자 중 24명이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됐고 동결과 삭감은 각각 9명, 13명이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지난해 2억원에서 50% 오른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찬호는 비 FA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을 받는다.
박찬호는 지난해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36안타 3홈런 52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유격수 중 유일하게 타율 3할을 넘겼고, 도루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원진 필승 카드로 거듭난 최지민은 기존 3000만원에서 233% 인상된 1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는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이다. 홀드 16개를 수확한 임기영은 1억 5000만원에서 66.7% 상승한 2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프로에서 11년을 보낸 외야수 이우성은 1억 3000만원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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