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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길…위성우 감독, 300승 대기록 달성

입력 : 2024-01-25 22:06:50 수정 : 2024-01-25 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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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대기록이 작성됐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300승’ 고지를 밟았다. 2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8-71로 웃었다. 이날 승리로 위 감독은 300승(82패)째를 작성, WKBL 최초의 감독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살아있는 전설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 200승을 마크한 이도 위 감독이 유일하다. 역대 이 부문 2위는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이 가지고 있다. 199승을 올렸다. 3위는 171승을 기록한 정덕화 전 국민은행 감독이다. 현역 사령탑 중에선 임근배 감독(130승)이 뒤를 잇고 있다.

 

‘명장’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위 감독은 2005년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우리은행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탁월한 지도력을 뽐냈다. 4시즌 연속 꼴찌였던 우리은행을 부임 첫 시즌부터 정상에 올려놓았다. 12시즌 만에 300승 위업을 달성했다. 승률 78.5%.

 

우리은행은 위 감독 체제 아래 6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맛봤다. 하나은행의 첼리 시 사태가 있었던 2015~2016시즌은 무효처리가 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시즌엔 챔피언결정전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당시 정규리그 1위였다.

 

또 한 번의 왕좌를 노린다. 우리은행은 디펜딩챔피언이다. 이번 시즌 17승3패를 기록,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국민은행(18승2패)과는 불과 1경기 차이다. 전환점을 돈 만큼 선두를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3연승 질주로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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