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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 해명 "다각도로 논의중"

입력 : 2024-01-17 17:25:00 수정 : 2024-01-17 2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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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지설에 휩싸인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의 존폐 여부에 대해 SBS 측에서 입장을 밝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7일 SBS 측 관계자는 매체 보도를 통해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며 폐지설을 잠정 부정했다.

 

지난 16일 한 매체는 SBS 측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S는 “프로그램이 오래된 느낌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8일 프로그램 메인 PD에게 폐지를 통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폐지 통보를 전해진 지 하루 만인 9일에는 “폐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번복하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사내 게시판에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하여 폐지 반대 의사를 밝혔다. PD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는 작가와 PD들이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실력을 쌓는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을 잃는 것이 아니라 시사교양본부를 이끌어가는 보직자들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까지 잃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상에 이런일이’는 26년 간 방송을 이어오며 위기에 처한 사연자의 치료를 돕거나 거주환경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공익적인 활동도 이어왔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사연자가 누리꾼들의 모금으로 치료비를 지원받고 장기적인 도움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제는 역사의 한 조각으로 자리잡은 ‘세상에 이런일이’가 존망의 기로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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