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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수면제가 답일까요?

입력 : 2023-12-08 11:43:23 수정 : 2023-12-08 12: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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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불면증은 크게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에 따른 급성 불면증과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불면증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때 많은 이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해 수면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수면제만이 정답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약물 의존도가 높아져 신체리듬이 망가지고 결국 불면증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불면증이 지속된다면 관련 병원에 내원해 수면상태에 대한 진단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관건이다.

특히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콩코르디아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불면증은 고유한 특정 치료가 필요한, 뚜렷하고 지속되는 수면질환으로,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행동 및 인지 요인을 대상으로하는 효과적인 비약리학적 중재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인지행동치료는 수면에 대한 왜곡된 생각이나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을 바로잡아 스스로 잠자는 힘을 기르는 방법으로, 불면증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뇌파검사를 통해 뇌의 어느 기능이 저하됐는지, 또 다른 수면질환이 불면증의 요인이 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며 “불면증으로 인해 수면이 지속적으로 방해받을 경우 더 큰 위험이 있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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