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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 솔솔~ 힐링하기 좋은 제천으로 떠나볼까

입력 : 2023-10-15 19:57:29 수정 : 2023-10-15 21: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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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청풍호, 그림같은 풍경에 흠뻑
'가스트로 투어'로 맛 찾아 도보여행
의림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지엔씨21

‘치유 도시’ 충북 제천이 더 가까워졌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이음’을 타고 1시간이면 닿는다.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기 더 좋아졌다. 물 좋고, 약초가 많이 자라는 제천에는 조선시대부터 약령시장이 있었다. 이제는 웰니스, 한방 특화 도시로 자리잡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좋은 도시로 변신했다. 가볍게 힐링하기 좋은 제천의 명소 3곳을 소개한다.

 

◆제천의 랜드마크 ‘의림지’… 반려견 동반 여행 OK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는 호서 지방의 기준점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 중 하나다. 이제는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됐다.

 

의림지는 2006년 국가명승 제20호로 지정된 경승지다. 저수지에서 오리배를 타고 아름다운 의림지의 풍경을 즐겨보자.

특히 의림지의 명물 용추폭포 위에 설치된 유리전망대에 올라보자. 이는 인도교로 바닥 부분에 투명 유리와 불투명 유리가 섞여 있다. 불투명 유리가 투명 유리로 바뀌는 구간에서는 폭포가 내려다보여 마치 폭포 위를 산책하는 듯하다.

제천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사진=지엔씨21

의림지는 반려견과 함께 가을 나들이로 가볼 만한 곳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추천 산책 코스는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이다. 이는 한방 치유숲길은 비룡담 저수지~용두산 산림욕장을 순환하는 둘레길로다. 아름다운 비룡담 수변과 빼어난 주변 숲을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코스는 ▲물안개길(2.4㎞) ▲솔향기길(6.5㎞) ▲온새미로길(2㎞) ▲솔나무길(0.5㎞) 총 4구간으로 총연장은 11.04㎞에 달한다. 치유숲길을 걷다 보면 제2의림지인 비룡담은 물론 용두산 산자락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청풍호를 다양하게 즐기는 법: 케이블카, 출렁다리, 카누

청풍호반 케이블카. 사진=정희원 기자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호수다.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부르지만 제천에서는 청풍호라 한다. 이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 우선 케이블카다. 청풍호반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드넓은 청풍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10분간 운행한다. 비봉산역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산과 물이 장관을 이루는 드넓은 청풍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트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옥순봉 출렁다리를 걷는 사람들. 사진=정희원 기자

두 번째, 옥순봉 출렁다리다. 이곳에서 청풍호반은 물론 제천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 및 408m 길이의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루어진 트래킹 길까지 더해 누구나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청풍호. 사진= 지엔씨21

마지막으로 ‘뱃놀이’다. 청풍호를 더 가깝게 느끼고 싶다면 카누·카약 체험이 딱이다. 카누와 카약은 시속 7~8km의 속도로 계절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초보자도 간단한 강의 후 쉽게 체험 가능한 친환경 무동력 레저스포츠다. 카누는 외날 노를 사용하고, 카약은 양날 노를 사용하는 레저스포츠로 체험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옥순봉 출렁다리 아래로 유유자적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마치 예쁜 엽서의 한 장면 같다. 뱃놀이를 하며 청풍호의 가을을 만끽해보자.

◆여행은 역시 ‘먹방’… 로컬음식 함께하는 ‘가스트로 투어’

가스트로 투어란 ‘배’, ‘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가스트로(gastro)와 여행의 투어(tour)가 합쳐져 만든 합성어로 미식여행을 의미한다. 이는 도심 속에서 제천 최고의 맛을 찾아 다니는 도보 여행으로 꾸려졌다.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을 먹는 관광객. 사진=정희원 기자

덩실분식, 마당갈비, 빨간오뎅, 대장금식당 등 제천의 특색을 살린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설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자세한 제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여행시간은 약 2시간 정도, 100%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회당 4인~15인까지 참여 가능하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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