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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호텔도 ‘구관이 명관’... 해외 클래식 숙소 3선

입력 : 2023-10-08 18:31:10 수정 : 2023-10-08 1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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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것도 좋지만, 오래된 클래식함 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다. 리조트, 호텔도 그렇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핫플레이스도 좋지만 오랜 시간 지역을 지키고 있는 호텔을 찾으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관록이 느껴지는 서비스, 또 와도 멋지게 느껴지는 인테리어까지. 이들이 여행지의 ‘대장’으로 꼽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처음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여러번 여행지를 방문하는 사람도 만족할 수 있는 ‘역시는 역시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해외 리조트 3곳을 꼽았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푸꾸옥-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베트남의 떠오르는 여행지 푸꾸옥. 이곳을 편안하게 여행하려면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를 찾아보자. 해변가가 아름다운 휴양지를 오래 지키고 있는 푸꾸옥의 대장 리조트다.

 

이곳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한 객실과 공용 공간 업그레이드를 마쳐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선사한다. 리조트의 새로운 모습은 열대 지방 특유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단순함, 이국적인 매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새로워진 로비 공간은 손님들이 함께 어울리거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모임 장소인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한다.

 

리조트의 새로운 핵심 공간으로 떠오르는 ‘앤모어 바이 쉐라톤(&More by Sheraton)’에서는 낮에는 가벼운 음식과 스페셜티 커피를, 어두워진 후에는 독특한 칵테일을 제공한다. 투숙객들은 공용 테이블에서 일하거나 중세시대 풍의 안락의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개인 서랍과 통합 기술이 있는 긴 식사용 오크 테이블에서는 워케이션을 즐기기도 좋다.

푸꾸옥 섬의 아름다운 자연은 쉐라톤 푸꾸옥의 새롭게 단장한 객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모든 룸, 스위트, 빌라는 깨끗하고 편안한 색감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독특한 그림과 가구는 투숙객이 평화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선택됐다.

 

최근 쉐라톤 푸꾸옥은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바꾸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속 가능한 여행까지 돕는다. 비료는 신선한 코코넛의 중요한 원천인 리조트의 야자수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리조트의 유기농 정원에서도 사용된다. 이런 노력 덕분에 리조트의 주방은 한 달에 1300kg의 신선한 야채를 얻을 수 있다.

 

◆방콕 강변에서의 ‘풀 휴식’,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

 

태국 차오프라야강의 시대를 초월한 흐름을 담아낸 공간을 찾는다면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가 제격이다. 이곳은 4만4515m2(약 1만3466평)에 달하는 넓고 이국적인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의 리조트다.

 

95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새롭게 단장한 376개의 객실은 태국풍으로 디자인됐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문을 통해 강과 울창한 정원 전망을 보유하고 있다. 4개의 디럭스 프리미어 룸 타입에서는 차오프라야 강가를 내려다볼 수 있고, 3개의 스위트 타입은 보다 넉넉한 공간에서의 휴식을 돕는다.

10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다양한 요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더 마켓’과 ‘리버사이드 테라스’는 왕들의 강(River of Kings) 옆 최고의 식당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4000만 태국 바트(한화 약 15억원)가 투자됐다.

 

더마켓에서는 넓은 창문을 통해 강의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뷔페를, 리버사이드 테라스에서는 BBQ와 해산물 뷔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리버사이드 테라스에서는 태국 댄서들이 웅장한 강을 배경으로 불꽃이 켜진 무대에서 신나는 춤을 선보인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마노라 다이닝 크루즈’에 탑승하자. 차오프라야 강 위에서 펼쳐지는 요리 여행으로 손님들을 초대한다. 강가의 가장 낭만적인 시간인 오후 7시 30분, 리조트의 프라이빗 부두에서 쌀 바지선에 올라타면서 여정이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마스터 셰프들이 준비한 10가지 정통 태국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여정의 마지막 구간에서는 우아한 칵테일이 제공돼 손님들에게 크루즈 여행을 더욱 따뜻한 기억으로 남긴다.

웰니스 경험도 가능하다. 태국 최대의 프라이빗 병원 운영 업체인 방콕 두싯 메디컬 서비스가 운영하는 BDMS 웰니스 클리닉 리트리트가 운영 중이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목표로 하는 종합 웰니스 평가 프로그램인 시그니처 웰니스 검진 패키지를 제공한다. 보다 딥한 웰니스 경험을 원한다면 ‘3박 디톡스 패키지’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럭셔리의 진수, 스페인 ‘호텔 아츠 바르셀로나’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바르셀로나의 호텔 아츠 바르셀로나. 이곳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포트 지역 중심 해안가의 명당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44층의 빌딩은 세계적 건축가 브루스 그레이엄이 디자인했다. 지중해를 마주한 워터 프런트 호텔로 455개 객실과 28개의 럭셔리 펜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럭셔리의 정점’을 경험하고 싶다면 ‘펜트하우스’를 찾자. 펜트하우스는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하이메 트레세라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 자연채광과 세련된 지중해 스타일의 숙박 경험을 선사한다.

 

펜트하우스는 독립형 아파트 또는 콘도 스타일로 편안함을 더한다. 28개 객실은 침실 1개부터 3개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상황에 맞게 택할 수 있다.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내려다보이는 ‘더 아츠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야외 테라스를 갖춘 ‘더 바르셀로나 펜트하우스’ 등이 유명하다.

 

펜트하우스 투숙객은 공항을 오가는 무료 왕복 교통편 서비스부터 퍼스널 쇼핑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하늘과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스파 경험 등 호화로운 지중해식 라이프 스타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미슐랭 2스타인 ‘에노테카 파코 페레즈’를 비롯해 ‘마리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야외 식사, ‘바이트’의 건강식, 가스트로 바 스타일 요리와 함께 스페셜한 크래프트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파라렐41’ 등에서의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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