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가은(25·삼성생명)은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1-2(17-21 21-17 15-21)로 졌다.
여자 단식 세계 18위인 김가은은 여자 단식 ‘빅4’로 불리는 천위페이를 만나 대등하게 싸웠다. 이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던 김가은이기에 기대를 모았다. 천위페이는 16강에서 여자민(싱가포르)과 풀게임 접전을 펼치며 체력 소모도 컸다.
김가은은 1게임 내내 접전을 펼치며 천위페이를 괴롭혔으나 마지막 집중력 차이가 발목을 잡았다. 2게임에 들어선 김가은은 1게임과는 달라진 집중력으로 줄곧 리드를 이어갔다. 17-15까지 앞선 김가은은 기세를 이어가며 2게임을 따냈다.
다만, 3게임에선 초반에 흐름을 내줬다. 범실을 연이어 범하며 점수를 내줬다. 천위페이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통해 발목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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