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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지상렬’…‘스윙스 조롱’ 논란 끝에 업로드 중단

입력 : 2023-06-07 16:01:32 수정 : 2023-06-07 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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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스윙스 조롱으로 논란이 된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측에서 업로드 중단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7일 유튜브 ‘술먹지상렬’ 관계자는 매체 보도를 통해 “당분간 새 영상 업로드는 안 될 것 같아 제작을 중단했다. 향후 업로드 일정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달 24일 해당 채널에 공개된 ‘술먹지상렬’ 스윙스 편이었다. 영상에서는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거나 스윙스의 고가 명품 시계를 합의 없이 술에 넣는 등 무례한 태도가 드러났다. 제작진 역시 설명란과 자막을 통해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 등의 문구를 적어 논란이 되었다.

 

특히 해당 영상에 나온 시계는 스윙스가 과거 인터뷰에서 “죽어도 팔 일은 없을 것 같다. 내 자식이 생겨도 안 줄 거다”라고 밝힐 정도로 아끼는 물건이었음이 확인되어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다. 누리꾼들 또한 불편함을 드러냈으며, 지상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까지 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술먹지상렬’ 제작진 측은 스윙스에게 두 차례에 걸쳐 사과했으나, 논란은 오히려 더 확산되었다. 특히 첫 번째 사과문은 스윙스 본인에 대한 사과보다 주류 브랜드에 대한 사과가 주를 이뤘던 것이 문제가 되었다.

 

스윙스는 “사과하는 태도가 아직도 너무 아프다”며 “사과문을 두 번 올리지 않았나. 한 번은 (맥주 브랜드) 켈리에게 사과를 하셨더라. 나보다 이 맥주에게 사과한 것“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절대 사과하지 말아달라. 사과 안 받겠다. 이런 식이면 내가 사과를 받기 위해 빌어야 되는 수준”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스윙스가 출연한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스윙스는 논란 이후 자신의 SNS에 “#캘리는잘못이없어 #지상렬형님최고 #미스터양앞으로도응원해”라는 글을 올리며 출연진에 대한 감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쿨한 태도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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