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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그리고 코첼라 헤드라이너

입력 : 2023-04-26 10:09:01 수정 : 2023-04-26 1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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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코첼라'의 밤을 헤드라이너로서 새 역사를 썼다. 무대를 통해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렸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22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4인 4색' 솔로 퍼포먼스까지 약 85분간 쉼 없이 내달렸다.

 

올해 '코첼라'는 백인 헤드라이너가 없는 최초의 시도였다. 이에 블랙핑크는 K팝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세계 음악사 한 페이지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게 됐다. 첫날 페스티벌이 끝난 뒤 블랙핑크의 무대는 '코첼라'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공연이었다.

 

 

글로벌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블랙핑크의 무대에 조화롭게 녹여낸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다. 스테이지 중앙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한옥 세트, 자개로 수놓인 한복 의상, 부채춤 동작을 활용한 'Typa Girl' 퍼포먼스, 한국의 문창살을 재해석한 지수의 솔로 무대 백스크린 등이 호평 받았다.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 '코첼라'에 걸맞은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하고자 했던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의 노력이 숨어 있다. YG 측은 "'코첼라'는 음악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장이다. 멤버들과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한국 고유의 문화와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 한국 문화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역사적 고증을 철저히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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