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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②] 올해도 부상주의보…공백을 채워라

입력 : 2023-03-31 11:01:02 수정 : 2023-03-31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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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고우석

프로야구가 4월 1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 모두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예기치 못한 변수도 있다. 부상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디펜딩챔피언 SSG는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새 외인 투수 에니 로메로가 과거 부상 이력이 있는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아직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새 얼굴 커크 맥카티와 함께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오원석이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지난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외야수 하재훈은 왼쪽 어깨뼈가 골절돼 재활 중이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연습경기 도중 부상 암초를 만났다. 어깨 염증으로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이정용이 대신 뒷문을 맡는다. 외야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이재원은 옆구리 근육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1루는 송찬의를 비롯해 외야수 김현수 등이 채울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김민수

 

KT는 타격이 더 크다. 중간계투진의 핵심인 김민수와 주권이 각각 어깨 극상근건, 전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앞서 두각을 나타낸 박영현, 김민, 이채호에 박세진, 손동현 등이 힘을 합쳐야 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한 중견수 배정대는 손등이 골절됐다. 김민혁, 신인 정준영 등을 대안으로 고려 중이다.

 

KIA에서는 필승조 장현식이 지난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4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실전 점검 단계에 돌입했다. 핵심 타자인 외야수 나성범은 WBC에 다녀온 뒤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회복에 전념했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않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다.

 

사진=뉴시스/ 김현준

 

NC 새 외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허리 디스크 신경증 진단을 받았다. 우선 개막전은 에릭 페디가 책임진다. 토종 선발투수로는 구창모, 신민혁, 송명기가 대기 중이다. 삼성에서는 중견수 김현준이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대체자는 이성규가 유력하다. 3포수 체제의 한 축이던 김재성은 내복사근이 손상됐다. 강민호, 김태군이 잘 버텨야 한다. 롯데 투수 윤성빈은 햄스트링 파열로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두산 선발진의 새 얼굴 딜런 파일은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4월 내 복귀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두산으로 돌아온 라울 알칸타라와 토종 에이스 최원준, 곽빈에 최승용, 김동주, 박신지 등이 활약해야 한다.

 

한화는 주요 선수 중 부상 이탈자가 없다. 오른쪽 팔꿈치 멍으로 등판이 늦어진 투수 박상원이 시범경기서 복귀전을 치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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